경북 동해안 기업들 전통시장 장보기·사회공헌 잇따라

(포항·경주·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추석을 맞아 경북 동해안권 기업들이 전통시장 장보기와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 200여 명은 14일 포항 남구 해도동 큰동해시장을 찾아 명절 제수와 추석 선물을 구매하고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이날 상대동과 장량동 전통시장도 방문해 물품을 구매했다.

포항제철소는 17일까지 부서별로 자매마을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산 과일, 건어물, 참기름, 쌀 등을 해도동 경로당 8곳과 아동센터 2곳에 전달했다.

직원들도 구매한 물품을 자매마을 명절 선물로 활용한다.

포항제철소는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북구 죽장면 사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추석을 맞아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폈다.

2제강공장 손경하, 황영식 대리는 사내 포상금으로 받은 300만 원을 죽장면 수해 주민에게 전달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이날 포항 남구청에 저소득 가정 250가구를 위한 생필품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포항공장은 복지시설 6곳에 상품권, 자매마을 경로당 19곳에 생필품 선물 세트를 나눠줬다.

한국수력원자력 설비기술처 봉사단은 14일 경주 노인요양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나자레원 은화의집을 찾아 400만 원 상당 물품을 전달했다.

앞서 13일에는 김형일 재무처장을 비롯한 재무처 직원들이 자매마을인 경주 강동면 장애인 자활시설에 400만 원 상당 지역 농축산물 및 시설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도 이날 경주시 양남면 물빛사랑시장에서 매달 자발적으로 모은 러브펀드를 이용해 300만 원 상당 물품을 산 뒤 노인요양시설인 민제의 집,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직원들은 지난 13일 울진군 울진읍 바지게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한 뒤 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총 5천만 원 상당 농수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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