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은 자멸..이재명은 대통령 될 인성 아냐"

정윤아 2021. 9. 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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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4일 경쟁자인 윤석열캠프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홍준표캠프 인사를 연관 짓는 것에 대해 "아마 다급해서 그런 거겠지만 그러다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윤석열측이) 쫓기고 지지율이 뒤집어지니 걸고 넘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러는 모양인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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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측, 지지율 뒤집어지니 다급해서 걸고 넘어지려고 그러는 듯"
"이재명, 대통령 될 인성이냐…가족공동체에 대한 행적 옳나"
"페미니즘·반페미니즘 논할 시대 아냐…휴머니즘 시대가 도래"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4일 경쟁자인 윤석열캠프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홍준표캠프 인사를 연관 짓는 것에 대해 "아마 다급해서 그런 거겠지만 그러다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윤석열측이) 쫓기고 지지율이 뒤집어지니 걸고 넘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러는 모양인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주장하며 자멸할 것"이라며 "주위에게 제게 '가만히 두세요. 스스로 무너질 겁니다'라고 하더라. (윤석열캠프를) 고소·고발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윤석열 캠프를 중심으로 8월11일 조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식사 자리에 국정원 출신인 홍준표 캠프의 이필형 조직1부장이 본부장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본부장은 1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 평생 박지원, 조성은을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조씨와 박 원장은 "동석자가 없었다"고 했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인성이 좀 그렇다"며 "대통령이 될 인성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가족공동체에 대한 이 지사의 행적이 옳았느냐"며 "수신제가가 안되는데 치국평천하를 할 수 있느냐"고 이 지사의 형수욕설 논란을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해 "지금 국가부채가 1천조 시대고 가계부채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제를 주장하는걸 보면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고 갈 거 같다. 그래서 제가 이재명을 '경기도 차베스'라고 했다. 제가 집권하면 확장적 재정정책은 하지 않고 균형 재정정책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홍 의원은 '사회갈등 중 젠더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성가족부 페지 문제를 두고 지엽적으로 흘러가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페미니즘, 반페미니즘을 논할 시대는 지금 아니라고 본다"며 "오히려 휴머니즘을 논의할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미, 반페미니즘으로 남녀갈등을 초래하는 건 잘못된 정책"이라며 "양성평등문제는 끊임없이 각 법제 하에서 보장되고 있다. 만약 보장이 안되는 분야는 다시 양성평등에 맞게 고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문제를 정면으로 내세워서 젊은 청년들이 여성을 공격하고, 여성이 젊은 청년을 공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불합리한 점이 있으면 차별을 해소하면 된다"며 "여가부 문제도 젠더갈등 문제로 몰고가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행정부처를 대폭 통폐합할 것"이라며 "현재 17개 행정부처는 너무 많고 세분화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와 통일부가 왜 따로 있느냐"며 "외교통일부로 하면 된다. 여가부, 보건복지부도 왜 따로 두고 산업부와 중기부도 따로 두나. 이런 식으로 통폐합해서 부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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