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지지율 뒤집어지니 나를 걸고 넘어져..그러다 자멸"

김민성 기자,김유승 기자 2021. 9.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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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4일 윤석열 검찰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만남에 홍 의원 측 인사 동석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 "(윤 전 총장 측이) 이제는 (나를) 걸고 넘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모양인데 터무니 없는 주장이고 그렇게 주장하면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홍 의원측 인사가 고발 사주 의혹에 관련됐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지지율이) 쫓기고 뒤집어지니 아마 다급해서 그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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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될 인성이 되나..본선 나오면 아주 수월할 것"
"박근혜 수사, 통치 행위가 대부분으로 사법적 심사 대상 안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4일 윤석열 검찰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만남에 홍 의원 측 인사 동석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 "(윤 전 총장 측이) 이제는 (나를) 걸고 넘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모양인데 터무니 없는 주장이고 그렇게 주장하면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홍 의원측 인사가 고발 사주 의혹에 관련됐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지지율이) 쫓기고 뒤집어지니 아마 다급해서 그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주위에게 제게 '가만히 두세요. 스스로 무너질 겁니다'라고 한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한) 고소·고발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부동산 공약으로 발표한 '원가주택'에 대해서도 "그 공약을 보고 깜짝 놀랐다. 공산주의 국가를 빼놓고 원가주택을 시행하는 나라는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인성이 좀 그렇다. 대통령이 될 인성이 되느냐"라며 "가족공동체에 대한 여태 본인의 행적이 옳았느냐. 수신제가가 안 되는데 치국평천하를 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로서 대선에) 나오면 아주 수월하겠다"라고도 했다.

현 정권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지금 구속돼서 감옥에 있을 만큼 그런 잘못을 저질렀나에 대해서 회의적"이라며 "이 전 대통령 수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극단적 선택을 하게 했다는 개인적 보복에 불과하고 박 전 대통령 수사는 통치 행위가 대부분이고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보수정권 당시의 문제점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박근혜정부 당시에 발생했던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배가 기우는데 구조함정에 있던 사람들이 배에 뛰어오를 생각않고 배 주위를 빙빙돌다 끝낸 것을 보면서 국가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며 "해경은 원래 위험을 감수하는 직업인데 침몰할 때 뛰어들어서 학생들을 대피시켰어야 한다. 현장 책임자의 무책임이 화를 더 키웠다"고 했다.

남성과 여성의 이른바 '젠더갈등' 해결책과 관련된 질문에는 "페미니즘, 반(反)페미니즘을 논할 시대는 아니고 오히려 휴머니즘을 논의할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며 "페미니즘, 반페미니즘으로 남녀갈등을 초래하는 건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현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대책에 대해서는 "방역 '쇼'는 기가 막히게 했지만 방역은 전반적인 실패작"이라며 "백신이 나왔을 때 웃돈을 줘서라도 백신을 구입했어야 했고, 백신을 루마니아에서 거지동냥하듯 얻어오는 건 그게 무슨 꼴인가"라고 비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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