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델·송영길·이준석 '공정 토론' 후끈..첫날 25만명 접속
메타버스서 연사에 질문 던져
美·中 갈등 강연한 폼페이오엔
"韓장관 된다면 선택은?" 묻기도
박병석 의장 "연대와 협력만이
인류 직면한 과제 푸는 시발점"
◆ 세계지식포럼 / 세지포 개막 이모저모 ◆
올해 개막 세션이었던 '샌델에게 듣는 우리 시대의 공정'은 오전 8시 30분 유튜브 생중계를 시작하자마자 800명이 동시접속하고 5분 만에 접속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토론이 시작된 오전 9시 25분에는 동시접속자가 1450명을 돌파했다. 이날 유튜브·네이버TV·트위터를 포함한 개막 세션 실시간 중계에는 4000명 이상이 동시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기조연설에 대해서는 "팩트 폭행이다" "여러 문제와 해답을 제시한다"며 연설 내용에 공감을 표하는 댓글이 많았다. 또 일부 시청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거나 옹호하며 유튜브 라이브 채팅창을 정치 토론의 장으로 활용했다. 중국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수위를 높인 폼페이오 전 장관 발언에 "이렇게 세게 말해도 되나"라며 놀라움을 표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이날 트위터에서는 개막식과 폼페이오 전 장관의 기조연설 16만9000회를 포함해 총 23만9000명이 세계지식포럼을 시청했다. 이 밖에 유튜브에서 1만6000회, 네이버에서 3400회의 접속이 몰리면서 이날 하루 25만명가량이 온라인을 통해 세계지식포럼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연사와 참가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메타버스도 활용됐다. 이날 폼페이오 전 장관은 기조연설이 끝난 뒤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통해 질문을 받았다. 한 참석자는 폼페이오 전 장관에게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이 한국 장관이라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도 했다.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거듭난 메타버스는 향후 행사에도 적극 활용된다. 15~16일에는 20대 독자가 대상인 '스물스물 클럽'의 회원을 위한 세계지식포럼 세션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연대와 협력만이 온 인류가 직면한 많은 과제를 풀어내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축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기술 변화로 인류는 한 번도 안 가본 미지의 세계에 돌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사회 분야 디지털 전환, 그린뉴딜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 사람 중심 휴먼 뉴딜이 포스트코로나의 시대정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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