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먼저 변화해야 마지막에 웃는다"

박대의 2021. 9.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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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하며 성장해온 인류
글로벌 협력이 미래 성공 열쇠

◆ 세계지식포럼 / 장대환 매경 회장 개막사 ◆

"위기는 어김없이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던 사람만이 기회를 잡았다는 사실을 역사가 기록하고 있습니다."

14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사에서 "인류의 역사는 '테라 인코그니타(가보지 않은 길)'를 개척하는 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땅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미래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올해 세계지식포럼 주제를 '테라 인코그니타: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사에 나선 장 회장은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등장하면서 청중의 관심을 모았다. 장 회장은 1665년 런던 대역병 시기 영국을 재현한 공간에서 흑사병 확산으로 고향으로 돌아간 아이작 뉴턴이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견인 '만유인력의 법칙'을 떠올린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얼마 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우주여행을 시작했다"며 "350년 전 감염병으로 인한 봉쇄조치 속에서 발견한 이론이 오늘날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열어준 열쇠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인공지능(AI) 개념을 처음 고안한 앨런 튜링이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어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이끌어냈으며, 현재 김주하 MBN 특임이사로 구현한 'AI앵커'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회장은 "새로운 시대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최후의 승자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어떠한 문제도 한 국가나 한 기업의 참여로 해결될 수 없고 우리의 미래 성공 열쇠는 견고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있다"며 "더 많은 기업과 혁신가들이 '테라 인코그니타'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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