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못 푸는 문제, 기업이 나서야"
탄소중립 위해 신공법 개발
◆ 세계지식포럼 / 미래 기업의 탄생 ◆
"옛날에 기업은 장사해서 돈만 벌면 됐다. 하지만 문명사적 대전환이 일어나는 지금은 다르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정부가 풀지 못하는 문제가 많아졌다. 여기서 기업시민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염재호 SK(주) 이사회 의장은 14일 열린 세계지식포럼 '문명사적 전환기, 미래 기업의 탄생' 세션에서 사회문제 해결에서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을 예로 들면서 "일론 머스크가 구상하는 하이퍼튜브가 현실화하면 여의도에서 세종시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는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토론했다. 송호근 교수는 "국가·공동체·시장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제4의 영역에서 기업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양원준 본부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포스코가 직면한 대전환을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등장'으로 꼽았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법'이란 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석탄을 쓰는 기존 방법 대신 수소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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