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어린 5남매 남겨두고..코로나로 사망한 美 30대 부부

박윤주 에디터 2021. 9. 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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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살 미만의 어린 자녀 5명을 둔 30대 부부가 코로나19로 인해 2주 간격으로 숨지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주 유카이파 지역의 간호사 데이비 마시아스 씨와 중학교 교사인 남편 대니얼 마시아스 씨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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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살 미만의 어린 자녀 5명을 둔 30대 부부가 코로나19로 인해 2주 간격으로 숨지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주 유카이파 지역의 간호사 데이비 마시아스 씨와 중학교 교사인 남편 대니얼 마시아스 씨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내 데이비 씨는 막내딸을 출산한 뒤 지난달 26일 코로나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남편 대니얼 씨도 코로나 투병 끝에 지난 9일 아내 뒤를 이어 세상을 등졌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부부는 7살과 5살, 3살, 2살 난 아이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데이비 씨는 막내딸을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이 여행에서 마시아스 가족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비교적 빨리 회복했지만, 부부는 갈수록 병세가 나빠져 입원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데이비 씨는 태아를 걱정해 백신을 맞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니얼 씨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던 데이비 씨는 인공호흡기를 단 상태에서 지난달 18일 제왕절개로 막내딸을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8일 뒤 데이비 씨는 코로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고, 아내와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 있던 대니얼 씨도 얼마 후 뒤따라 눈을 감았습니다.


졸지에 부모를 모두 잃은 5명의 아이들은 현재 친조부모가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은 아이들이 갑자기 부모 모두 세상을 떠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매일 밤마다 엄마 아빠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고펀드미, 페이스북 'Daniel M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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