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니트족

보도국 2021. 9.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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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취업하지 못한 상태로 집에서 시간을 보낸 '니트족' 청년이 올해 1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니트족>입니다.

니트족이란 일 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보통 15~34세 사이의 취업 인구 가운데 구직활동이나 직업교육 혹은 육아·가사 활동 등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실업자나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프리터족과는 다릅니다.

올해 5월 기준,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27만 8천 명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미취업 기간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낸 니트족은 9만 6천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1년 전, 7만 1천 명이었던 데 비해 2만5천 명 늘어 35.8%나 늘었습니다.

장기 니트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후반이 6만 1천 명으로 63.5%에 달했습니다.

그 뒤를 20대 전반이 3만 천 명으로 32.5%, 10대 후반이 4천 명으로 4%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 가운데 8만 5천 명은 학원이나 도서관 등에 다니며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만 3천 명은 경찰·소방·군무원을 포함한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취업에 성공한 20~30대 직장인 중에서도 10명 중 8명은 니트족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들에게 구직을 단념했던 이유를 물었더니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굳게 닫힌 취업문을 뚫기 힘들어 취업을 아예 포기했다는 대답이 응답률 51.8%로 구직 단념 이유 1위를 차지했고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인한 심리적 위축 등, 여러 이유로 구직활동을 단념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창 일할 나이의 청년층이 취업하지 않으면 생애 소득 감소와 같은 개인 문제 뿐 아니라 각종 사회적 비용 유발과 노동 투입량 감소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2017년 기준 청년 니트족의 취업 기회 손실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연간 49조 4천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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