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청리산단에 배터리 신소재 제조공장 들어서

김장욱 2021. 9.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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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그룹14·SK머티리얼즈㈜가 8500억원 투자해 경북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배터리 신소재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14일 상주시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 기업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칭 이하 합작회사)과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인 SK머티리얼즈㈜로부터 배터리 소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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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그룹14·SK머티리얼즈㈜, 8500억 투자
SK머티리얼즈 영주 본사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상주=김장욱 기자】 SK머티리얼즈 그룹14·SK머티리얼즈㈜가 8500억원 투자해 경북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배터리 신소재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14일 상주시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 기업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칭 이하 합작회사)과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인 SK머티리얼즈㈜로부터 배터리 소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와 합작회사·SK머티리얼즈는 이날 오후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배터리 소재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합작회사·SK머티리얼즈는 오는 2023년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양산을 목표로 8500억원을 투자해 올해 10월부터 청리일반산업단지 23만4961㎡(7만1000여평)에 배터리 소재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인력 채용 규모는 170명이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우선 5500억원을 투자해 실리콘 배터리 음극재 생산 공장을 올 10월 착공한다. 이어 SK머티리얼즈가 3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기초 소재 제조 공장을 2022년 1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신소재 배터리 개발로 기후위기 대응에 따른 탄소중립 실현, K-배터리 개발에 따른 국가경쟁력 강화, 대기업 입주에 따른 상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와 시는 합작회사·SK머티리얼즈가 계획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 대규모 첨단 분야 투자 유치에는 시의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세일즈 행정이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지난 4월 SK머티리얼즈 측이 신사업을 위해 화학업종(C20)으로 입주가 가능한 사업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신사업 분야가 전기차 시대의 핵심인 배터리 제조라는 사실을 파악한 상주시는 공장 본사를 방문해 청리일반산업단지의 입지적 장점과 지원 사항 등을 설명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청리일반산업단지의 활성화가 주요 공약 중 하나이자 상주 시민의 염원이었는데 이제야 그 소원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기업 유치로 시민들이 상실된 자존감을 되찾고 10만 상주 시민이 다시 힘을 내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하나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SK머티리얼즈와 합작회사가 지역과 상생하며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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