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송해 근황 "'전국노래자랑' 후임 정했지만 30년 뒤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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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노래자랑' 장수 MC 송해가 근황을 공개했다.
33년간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대중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그는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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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노래자랑' 장수 MC 송해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송해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33년간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대중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그는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해는 "있는 그대로 '송해는 1927년생입니다'라는 걸 알리는 게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
송해는 "금년에 '전국노래자랑'이 42주년이다. 42년 동안 즐거웠던 프로그램이다보니 그냥 묶어두긴 아까워서 스페셜 방송으로 재밌는 부분을 보내드리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날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로 염두한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 후배 되는 사람 중 희극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그 줄에 서 있다"라며 "난 정말 마음으로 정했다 했더니 누구냐고 물어서 '이상벽이야' 했더니 이상벽이 '고맙습니다'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그 후로 계속 세월이 가니까 이상벽이 '전에 약속하신 건 어떻게 되냐'고 묻더라. 그래서 아직 멀었다고 했다. 또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고 하길래 '30년'이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이상벽이 '그러면 제가 90살이 넘는데요'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해는 1927년생으로 올해 95세다. '전국노래자랑'의 최장수 MC이며 33년간 MC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YTN star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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