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문건 보고 안 받아"..민주 "검찰권 사유화"

안다영 2021. 9.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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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당 문건에 대해 윤석열 후보 측은 문건을 보고받지도 못했고, 어떤 경위로 문건이 작성된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이 검찰권을 사유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 측은 검찰이 작성했다는 문건에 대해 검찰 소관부서에서 기초적 사실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총장에게 개별적으로 보고할 필요가 없는 통상 업무이고, 따라서, 윤 후보는 보고받은 사실도 없고, 누가 어떤 경위로 작성한 것인지도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당시 장모의 변호인이 훨씬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문건이 변호에 도움을 주기 위한 자료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공모 의혹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에 이어 윤 후보의 장모 관련 문건 의혹을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본인과 가족에 대한 변호 활동까지 나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고발 사주' 의혹의 공범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의 역할 규명을, '장모 문건' 의혹은 문건의 형식 등 초동적인 점검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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