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커피값으로 '황제주' 산다..기대·우려 속 '소수점거래' 도입

김날해 기자 입력 2021. 9.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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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이슈체크'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주식의 소수점 거래가 허용됩니다. 적은 돈으로 고가의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건데요. 하지만 한 주를 쪼개서 투자하는 만큼 실시간 거래는 불가능하고, 또 고가주식의 분산투자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판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수점 매매란 무엇인지, 또 투자자 입장에서 궁금한 점들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앵커]

비트코인같은 가상자산에서 이제 나오는 소수점 거래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고 하는데 새롭게 바뀌는 내용 일단 짚어주실까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지금까지는 우리나라가 주가가 너무 비싸니까 액면분할을 많이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한 300만 원 할 때 1/50로 쪼개서 보통 주식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주가 5천 원이거든요 액면가가. 그러니까 삼성전자가 100원을 쪼개가지고 주식 수를 50배를 늘렸습니다. 그게 액면분할이고. 소수점거래는 뭔가 하면 지금 현재 액면분할이 안 된 기업들. LG생활건강 같은 경우 140만 원 정도 합니다. 한 주에 140만원. 그러면 우리가 0.01주. 그러면 한 14,000원만 있으면 내가 0.01주를 소유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주식이라고 하는 건 항상 1주가 거래되고 있는 건데 사람들이 거래를 좀 편히 하기 위해서 적은 돈으로도 주식투자를 좀 하자. 분산해서 투자할 수 있는 거죠. 미국에서 지금 가장 비싼 주는 워런 버핏 주인데 한주가 4억 원이에요.

[앵커]

1주에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네. 1주가 4억 원이죠. 그래서 워런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라고 하는 생명보험회사인데 그분이 전 세계에서 주식을 해서 가장 돈이 많잖아요. 수백 조 원이라고 하는데 한주가 4억 원이니까 40만 불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한 4억원 정도가 넘는다. 그러니까 한 주를 사기 너무 비싸죠. 그래서 미국에서도 소수점 거래, 1/100만까지 가능합니다. 0.0001해서 1/100만 정도 투자할 수 있는 거죠. 근데 우리가 소수점 투자를 하게 되면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가 없습니다. 주식은 한 주 이상 가져야 상법상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다. 이래서 우리가 소수점 거래를 하게 되면 장점은 뭔가 하면 우리가 주식투자의 가장 좋은 점은 첫 번째는 매매차익입니다. 내가 싸게 사서 비싸게 오르면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는 거고 두 번째는 배당액이거든요. 주식에 투자하게 되면 애플이나 좋은 우량한 회사, 삼성전자도 그렇지만 3개월마다 한 번씩 배당을 해줍니다. 분기마다. 1년에 4번씩 배당을 해주는 거죠. 소수점투자를 하더라도 내가 4번씩 배당을 받을 수도 있고, 매매차익도 거둘 수 있고. 단점은 내가 소수점 거래하면 주식 1주도 안 되기 때문에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다. 그래서 그게 단점이지만 내가 소수점 거래를 여러 번 했다, 내가 0.5주를 가지고 있는 게 한 3개 정도 된다. 그러면 내가 주주총회 당연히 참석할 수 있죠. 다 합치면 1.5주가 되기 때문에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다. 그래서 소수점 거래를 하게되면 좋은 점은 내가 적은 돈으로도 비싼 주식을 살 수 있다. LG생건이 한 140만 원, 삼성 SDI나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경우가 한 90만 원 정도 하거든요. 만약에 소수점거래를 우리가 0.01까지, 1/100까지 한다고 하면 내가 만원 가지고 LG생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죠.

[앵커]

그러니까 그동안 한 주, 열 주, 백 주 이런 식으로 샀는데 이제는 내 돈에 맞춰서 그만큼만 살 수 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가 현재 8만 원인데 제가 7만 원밖에 없어요. 그래도 일부분 살 수 있다 이 말씀이신 거죠?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네 그렇습니다. 0.9주도 살 수 있고. 그러니까 소수점 거래를 할 수 있는 게 아주 좋은 장점은 내가 적은 돈으로도 우량한 기업에 투자할 수도 있고, 또 우리나라에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 몇몇 증권에는 미국에 소수점 투자를 할 수 있거든요. 미국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4억 원이고 아마존 같은데도 3천5백 달러입니다. 한 400만 원 정도 되는 거죠. 그다음에 구글 같은 경우도 2,500달러니까 한 300만 원 있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액면분할을 안 한 기업들. 버크셔 해서웨이는 왜 액면분할을 안 하느냐 얘기하면 누구나가 주식을 못 가지게 해야겠다. 최소한 4억원 정도 가져야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가 되고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4억원이 있어야지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고, 주가를 안 쪼개고 액면분할을 안 하고 비싼 고가전략을 할 이유는 아무나 주주가 아니라 내가 우량한 사람들만 내 고객으로 하겠다.주주를 선별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죠. 또한 회사의 입장에서는 우리 주식이 굉장히 비싸다. 4억 원이다 이러면 아 정말 비싼 주식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일부러 LG생건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경우는 액면분할을 하지 아니하고 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가를 유지하는 종목을 소수점 투자를 하게 되면 다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죠.

[앵커]

말씀을 쭉 들어보니까 소비자 입장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내 돈에 맞춰서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근데 그동안 이 소수점 거래 왜 안 됐던 겁니까?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이게 우리나라 상법상으로는 한주 이상이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고. 이게 좀 복잡합니다. 거래를 수시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딱 한 번 정도만 할 수 있고. 왜냐면 이게 우리가 증권회사에서 우리가 주식을 3일 결제를 하는 이유는 내가 오늘이 화요일이다. 그러면 내가 주식을 사면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결제가 되는 겁니다. 3일 결제가 이뤄지는 이유는 이 사람이 주식을 샀을 때 원주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예탁결제원에 가서 거래를 승인받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오늘 주식을 샀다 하면 그 주식은 예탁결제원에 통보해서 결산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결산하는 방법이 만약에 소수점거래가 된다고 하면 원 1주를 가지고 내가 0.1주를 샀다. 이러면 증권회사에서 예탁결제원에 가서 주식을 사오는 건데 0.1주를 사오는 것이 수익증권을 사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원래 삼성전자 한 주 있던 것을 만약에 1/10로 쪼갰다. 그러면 0.01주이죠? 그러면 0.01주를 수익증권의 0.01주를 가지고 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식을 쪼갤 수 없으니까 수익증권의 1/10을 쪼개서 그걸 내가 취득하는 것이다. 그래서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증권회사와 예탁결제원의 과정을 3일 결제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전산화를 해서 내년부터는 소수점 거래를 허용하겠다. 그러면 우리가 작은 돈으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미국의 우량한 기업들로 투자할 수 있다. 그러면 다양한 사람들이 우량한 주식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유동성이 좀 커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내년에 이게 도입이 되면 지금은 뭐 9시부터 6시까지 수시로 원하는 시간에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데 이건 뭐 하루에 1번만 된다면서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네 그렇습니다. 왜냐면 예탁결제원과 증권사와 증권거래소 여러 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1주라고 하면 우리가 사고팔기를 할 수 있는데 이거는 한 주를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0.1주를 사고팔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거죠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가 우리나라 증권사가 전체 한 50개 정도 있는데 2개 증권사가 미국 우량한 주식에 액면분할 한 거 소수점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도 미국에서는 보통 우리가 시차가 12시가 우리가 늦어요. 그래서 이게 한 4일 결제 정도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소수점거래를 투자해서 해외주식을 할 수 있는데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는 거죠. 저는 전 세계에서 주식시장의 비중을 봤을 때 미국이 전세계 주식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전체 주식시장의 1.5%밖에 차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한번 봐주시면 전 세계의 시가 총액을 66조 달러이다 이렇게 얘기했을 때 우리 원화로 기준을 얘기하면 6.6천 원이 되는 거죠 미국이 계속 현재 60% 정도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 일본, 중국, 한국이 1.6%다. 이것이 전 세계를 100이라고 했을 때 한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1~2%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식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소수점 투자를 한다 하면 많은 사람이 한국주식과 미국 주식에 더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많아지는 거죠. 이제까지는 내가 100만 원이 있어야 LG생건을 샀다, LG생활건강이 지금 140만 원이거든요. 140만원 있어야 1주 샀지만 지금 0.1주를 가지고도 한국의 우량한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더 굉장히 좋아졌고. 앞에서 보신 것같이 시가총액 비중이 워낙에 미국이 6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우리나라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한테 한국의 경제, 한국 주식의 비중은 2%도 안 된다 이래서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을 반반씩 하는 것이 세계경제도 배우고 소수점 투자를 하면서 한국주식과 미국주식도 같이 한번 해봐라. 그러면 세계경제가, 카플링 현상이라고 해서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을 같이 하게 되어 있거든요. 세계 경제가 좋아지면 한국 경제도 좋아지면서 주가가 오르는 겁니다. 올 하반기에 미국이 테이퍼링을 한다고 하는 건 미국이 물가가 한 5% 정도 오르고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려서 전 세계가 지금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한국도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미국도 금년에 5.4%나 물가가 올랐다. 그래서 미국의 물가가 오르고 미국의 부동산도 금년에 20%나 올랐거든요. 그러니까 물가의 급등을 막기 위해서 미국이 달러를 회수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에 있는 외국 투자자들이 빠져나가서 미국으로 회계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러면 우리나라가 소수점 거래를 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좀 더 많은 돈이 주식시장에 들어올 것이다. 저는 한국의 주식시장이 1.6%이니까 좀 더 많이 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소수점 거래를 활성화해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총액을 올릴 필요가 있다. 한국의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금 현재 2,500조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5,000조쯤 되거든요. 주식 시장의 2배가 부동산 시장이고 반 정도가 주식시장인데 한 2,500조이다. 미국의 시가총액이 아까 말씀드린 게 우리나라보다 더 많아서 전체의 한 6 경원, 7 경원 정도 된다. 그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네. 소수점 거래를 하면 우려되는 대목이 이게 너무 적은 지분도 가질 수 있다 보니 앞서 의결권이라든지 배당 말씀하셨지만 주주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한 보안책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네. 저도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0.1주를 가진 소액주주가 너무 많다. 그러면 예탁결제원이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정부의 방침이라든지 예탁결제원이라든지 대주주의 뜻에 따라서 주주총회 의결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예탁결제원은 한국 예탁결제원이 우리나라 모든 주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예탁결제원은 주주의 의결을 행사할 때 전체 국민이라든지 아니면 전체 소액주주. 소수 주주의 의견을 반영해서 의결해줘야 하겠다. 우리가 지금 현재 뭐 주주의, 우리 국민연금도 굉장히 우리나라 전체 주식의 한 20% 이상을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전체 국민연금이 전체 자산이 900조 정도 되는데 전체 주식에 투자한 비중은 20%쯤 됩니다. 국민연금은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을 한국 주식의 한 40%, 해외주식의 한 60% 정도를 투자하고 있는데 한국의 우량한 주식 대부분의 주주예요. 그래서 우리가 스튜어드십 코드다. 좀 정당하게 주주권을 행사하자 이런 거다. 그러면 한국 예탁결제원도 소수주주들이 모은 주식의 온 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예탁원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좀 올바르고, 또 소수주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행사를 해줘야겠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내년 7월에 도입될 소수점거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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