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하반기 새 변화 만들어야"..평화뉴딜 또 부각

심동준 2021. 9. 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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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올 하반기 대화의 마지막 문턱을 넘어 새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남북 협력을 통한 경제협력 구상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14일 '8회 통일금융 컨퍼런스' 영상 축사에서 올 하반기 남북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교착 상황을 대화, 협력 국면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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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협, 한반도 평화 번영 디딤돌·물적 토대"
평화뉴딜 부각…"동북아 공동번영도 촉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올 하반기 대화의 마지막 문턱을 넘어 새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남북 협력을 통한 경제협력 구상을 강조했다. 최근 연이어 '평화뉴딜'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이 장관은 14일 '8회 통일금융 컨퍼런스' 영상 축사에서 올 하반기 남북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교착 상황을 대화, 협력 국면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화가 조속히 재개된다면 유엔 동시가입 30주년, G20 정상회의,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 30주년 등을 한반도 평화 협력의 실질 계기로 만들고 조성된 정세를 더 능동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남북미 간 대화와 협력이 오랜 시간 진전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우리가 희망하는 만큼 경제협력을 본격화해 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 경제협력을 준비, 설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남북 경협은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통해 한반도 평화 번영의 불가역적 디딤돌이자 물적 토대가 돼 줄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남북 경협에 대해 "남북 통합의 편익을 체감, 경험하고 미래에 대한 선투자와 이를 통한 남북 동반성장으로 통일비용을 저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비핵화, 평화 체제와 함께 남북 경협이라는 축이 동시에 가동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동하는 평화, 번영의 선순환 구도가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의 세 축인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휴먼뉴딜을 남북 협력 공간으로 확장한다면 한반도를 아우르는 평화뉴딜이라는 더 강력한 중장기적 국가 발전구상으로도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평화뉴딜의 단계적 추진을 통해 남북 경협 구조가 전통적 산업과 자원 협력을 넘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체계로 재편될 수 있을 것이며, 인프라 기반 구축을 병행해 동북아 공동 번영을 촉진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3주년을 상기하면서 "북한에 의해 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남북 간 연락채널이 지금까지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상시적 연락 채널을 재개하는 것에서 출발해 지금 할 수 있는 보건의료, 기후변화, 재해재난 등 영역에서 협력을 시작하는 길로 다시 나설 수 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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