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서 쇳가루 맛이 난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약식기소

한영선 기자 입력 2021. 9. 14. 17:21 수정 2021. 9. 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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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제품에 대해 허위글을 유포한 남양유업 관계자들이 약식기소 됐다.

 14일 서울중앙지검은 남양유업의 홍 회장과 직원 2명, 그리고 홍보대행업체 대표 1명을 각 업무방해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로 약식기소(벌금)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2019년 3월부터 같은해 7월까지 홍보대행사를 이용해 인터넷 맘카페 등에 매일유업 제품의 안전성 등을 의심하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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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남양유업의 홍 회장과 직원 2명, 그리고 홍보대행업체 대표 1명을 각 업무방해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로 약식기소(벌금)했다. 사진은 지난 5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공동취재사진)
매일유업 제품에 대해 허위글을 유포한 남양유업 관계자들이 약식기소 됐다. 

14일 서울중앙지검은 남양유업의 홍 회장과 직원 2명, 그리고 홍보대행업체 대표 1명을 각 업무방해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로 약식기소(벌금)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증거에 의해 홍 회장의 지시사실 등 공모 사실이 인정된다"며 "송치 이후 피해업체에서 고소를 취소한 점, 회장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결정했다. 

남양유업은 2019년 3월부터 같은해 7월까지 홍보대행사를 이용해 인터넷 맘카페 등에 매일유업 제품의 안전성 등을 의심하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6월 홈페이지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임직원 명의 공식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고 홍두영 창업주가 1964년 설립한 회사다. 분유사업으로 토대를 다진 후 1990년대 디옥시리보핵산(DHA)가 함유된 아인슈타인 우유와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 등을 앞세워 대박을 터뜨렸고 국내 우유 시장점유율 2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창업주 2세인 홍원식 전 회장이 1990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경영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남양유업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은 2013년 본사 직원이 대리점 직원에게 폭언하며 물량 밀어내기(강매) 갑질을 했다가 적발되면서 촉발됐다. 이후 아인슈타인 우유의 DHA 함량을 과대광고하고 타사에서 판매하는 커피믹스의 카제인나트륨이 유해성분인 것처럼 호도하는 등 비양심적인 마케팅으로 또다시 미운털이 박혔다.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는 등 부정적인 이슈로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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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선 기자 young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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