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해외증시 이 종목] 생산공정 SW업체 美 앤시스 상승 탄력

문가영 입력 2021. 9. 14. 17:21 수정 2021. 9. 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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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MS·P&G가 고객
시장점유율 40% 1위 기업
주가 6개월 동안 12% 상승
디지털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인 앤시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앤시스 주가는 1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366.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6개월 새 12.49% 상승한 것이다. 연 저점인 3월 8일 종가(293.55달러) 대비로는 24.81% 반등했다.

앤시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생산공정 미리 보기로 수율을 개선해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판매하는 업체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 설계부터 양산까지의 과정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앤시스 주가는 지난 2월 12일 403.6달러로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나스닥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약 한 달 새 가파르게 하락했다. 올 상반기 다소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앤시스는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다시 천천히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앤시스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억5260만달러(약 5300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1억626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앤시스는 디지털 시뮬레이션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업계 1위 업체다.

에어버스, 마이크로소프트, P&G 등 세계적 산업의 대형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의 3차원 핀펫(FinFET) 공정, TSMC의 통합 팬아웃(InFO) 및 패키징 설계에도 앤시스의 솔루션이 사용됐다.

공장 내에서 발생하는 변수는 실제 세상 대비 제한적이기 때문에 생산공정 미리 보기는 딥러닝 기반 AI 기술 활용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특히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몇 가지만 발견하더라도 수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앤시스는 대형사 생산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누적되는 데이터와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장 내 지위가 계속해서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동차 산업과 하이테크 산업 매출 비중이 늘면서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2022년 예상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이 47배로 높은 것은 다소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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