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행정·경제부시장 자가격리..확진 관용차 기사와 동승
권기정 기자 2021. 9. 14. 17:19
[경향신문]
서울 출장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행 기사가 운전하는 관용차에 탑승한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이 동시에 자가격리됐다.
부산시는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김윤일 경제부시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수행기사와 관용차에 동승한 사실이 확인돼 가가격리 조치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병진 부시장과 김윤일 부시장은 이 지난 8일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청와대와 국회 등에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관련 출장을 갔다. 서울 출장 부시장 2명은 부산시 서울본부 소속 관용차를 이용했다. 이어 13일 관용차 운전기사가 확진된 사실이 부산시에 통보됐다.
이 부시장과 김 부시장은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왔고, 서울 출장 전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관용차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는 백신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두 부시장에게 접촉일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이 부시장과 김 부시장은 각각 22일, 23일까지 자가격리하며 전자결재와 영상회의 등으로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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