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결혼한 신임 벨기에 대사 "실수 바로잡겠다"

김찬영 2021. 9. 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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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수아 봉땅 신임 벨기에 대사가 부임한 소감을 밝혔다.

봉땅 대사는 14일 "아내와 함께, 저희가 사랑하는 나라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섬김의 정신으로 양국 동반자 관계를 더욱 깊게 넓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털어놨다.

  봉땅 대사가 언급한 '실수'는 그의 전임자인 피터 레스쿠이 전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씨의 폭행 사건을 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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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프랑수아 봉땅, 최자현씨. 벨기에 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프랑수아 봉땅 신임 벨기에 대사가 부임한 소감을 밝혔다. 

봉땅 대사는 14일 "아내와 함께, 저희가 사랑하는 나라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섬김의 정신으로 양국 동반자 관계를 더욱 깊게 넓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털어놨다. 

이어 "굳건한 기반과 긴 역사로 다져진 우정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위기를 헤쳐 나가고 공동의 도전을 이겨내며 저희의 실수를 바로잡는 이 여정에 하나 되어 심혈을 기울일 것"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유튜브 채널 'Arirang Culture' 캡처
 
봉땅 대사가 언급한 ‘실수’는 그의 전임자인 피터 레스쿠이 전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씨의 폭행 사건을 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앙씨는 지난 4월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지난 7월5일 시앙씨가 한남동의 한 공원에서 환경미화원 A씨와 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레스쿠이에 대사는 부인의 잇따른 폭행 물의에 본국으로 ‘지체 없이 돌아오라’는 호출을 받고 지난 7월9일 출국했다.

한편 봉땅 대사는 2012∼2016년 한 차례 주한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그의 부인은 한국인 최자현씨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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