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尹, 검찰을 장모 뒤치다꺼리나 하게 전락시켜"

김지영 기자 2021. 9. 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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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캠프인 열린 캠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개혁을 하라고 임명했더니 대한민국 검찰을 총장 자신의 장모 뒤치다꺼리나 하는 청부 검찰로 전락시켰다니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 열린캠프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14일 윤 전 총장이 재직 시절 대검찰청에서 작성된 '총장 장모 의혹 대응 문건'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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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에 출연해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캠프인 열린 캠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개혁을 하라고 임명했더니 대한민국 검찰을 총장 자신의 장모 뒤치다꺼리나 하는 청부 검찰로 전락시켰다니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 열린캠프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14일 윤 전 총장이 재직 시절 대검찰청에서 작성된 '총장 장모 의혹 대응 문건'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윤석열 검찰이 검찰 내부망 기밀을 이용해 장모 사건의 대응 문건을 작성하고 변호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정치개입도 모자라 검찰 권력의 사유화로 장모 변호까지 나섰다는 게 충격적이지만 결국 '보이지 않는 손'은 윤 전 총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와 평등의 나라에서 이러한 국기문란행위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외치던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실체란 말인가"라며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박근혜씨에 이어 탄핵당했을 사건"이라고 질책했다.

또 "조사중인 사람을 '피해자'라고 단정지었으니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됐을지 불보듯 뻔하다"며 "원님 재판도 이렇게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윤 전 총장이 "기자회견 등에서 장모 등 가족 의혹과 관련해 '거리낄 게 없다'는 견해를 줄곧 내놓았지만 모두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본인 입으로 헌법과 법치주의, 정의와 공정 및 상식이 무너졌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대선 출마에 나섰다고 밝힌 만큼 이 사건과 관련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그 여부를 직접 솔직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더 이상 거짓말로 현혹될 국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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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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