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사소년단'..BTS 유엔총회 일정·해외활동 재개 여부 관심 [종합]

김현식 2021. 9. 14.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둘! 셋! 안녕하세요 문화특사소년단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14일 공식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화특사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이번 일정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단된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둘! 셋! 안녕하세요 문화특사소년단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14일 공식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깔끔한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찍은 단체 사진도 함께 올렸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사절’(문화특사) 임명을 기념하기 위해 올린 게시물이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화특사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외교관 여권과 만년필도 함께 받았다. 리더 RM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셨다. 특사 활동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열리는 ‘SDG 모멘트’(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날 SNS상에서 특사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공식 트위터에 “여러분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현재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 여러분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소중한 것들 또는 현재의 나를 이미지, 이모지, 단어로 자유롭게 표현해 주세요! UN에서 여러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라는 글을 올려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엔 총회 행사 참석에 앞서 보다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누기 위한 소통 행보로 보인다. 각 멤버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 삶을 주제로 적은 자필 메모와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도 함께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RM
정국
슈가
제이홉
지민
그런가 하면 특사 활동을 위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소속사 빅히트뮤직 일부 스태프들은 최근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이번 일정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단된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스태프들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활동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지 않겠냐는 시선이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일정 연기를 거듭해오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BTS MAP OF THE SOUL TOUR) 취소를 발표해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빅히트뮤직 측은 이날 이데일리에 “스태프들이 특사 활동 및 해외 일정과 관련한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어 콘서트 등 해외 일정 재개 가능성에 관한 물음에는 “가능한 일정과 형태의 공연을 새롭게 준비 중”이라며 “공연 관련 계획이 확정되면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김현식 (ssi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