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 밀키트, 싱가포르·베트남 진출

진영화 2021. 9.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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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굴국·우삼겹짬뽕 등
'그랩' 공유 주방도 활용
정중교 대표
국내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프레시지가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밀키트 제품을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호주, 홍콩에 이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면서 수출국이 5개국으로 늘어났다.

프레시지는 자사 밀키트 제품을 제조·판매할 뿐 아니라 식품전문기업, 소상공인 등이 간편식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조 플랫폼을 제공하는 밀키트 전문 기업이다. 베트남 수출품은 한식 32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전통 지역 맛집인 '백년가게' 밀키트 제품을 비롯해 국·탕류, 육류 제품 등이 포함됐다. 대표 제품은 '백년가게 신안촌 매생이 굴국' '어묵면 우삼겹 짬뽕' 등이다. 수출품은 베트남 전역에 1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 중인 '케이마켓'과 베트남 신선식품 전문 유통회사인 '샤크마켓'에 공급된다.

싱가포르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연안식당' 등 국내 외식 전문 기업과 공동 개발한 밀키트 15종을 수출한다. 수출품은 '백년가게 이화횟집 낙지볶음 및 낙지전골' '백년가게 신안촌 매생이굴국' '백년가게 지동관 깐쇼새우' 등이다. 싱가포르 식문화를 고려해 한국식 중화요리, 꼬막장 등 반찬류 등이 중심이다. 이들 상품은 싱가포르 최초 슈퍼마켓 '콜드스토리지', 식품 분야 1위 이커머스 기업 '레드마트', 프리미엄 한식 온라인 채널 '블루바스켓'에서 판매된다.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그랩'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에도 공급되는데, 일부 메뉴는 공유주방 배달 서비스를 통해 현지인들이 완성된 요리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프레시지는 해외 한식 인기에 힘입어 기존 수출국에서 판매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해외 주문 규모만 약 100만달러에 달한다. 프레시지는 올 3분기 내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로 판로를 확대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수호 프레시지 수출담당자는 "한식에 우호적이고 성장세가 큰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음식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분식류 등 다양한 유형의 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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