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김정은 '핵무기 지속 발전' 발언은 대내용"..영변 핵시설 재가동 속 비핵화 의지 옹호

김유진 기자 2021. 9.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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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들 앞에서 직접 한 약속"이라며 핵무기 지속 발전은 "대내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태 의원이 '올해 초 8차 노동당 당대회 때 지난 4년간 핵무기를 지속 발전시켜 왔다고 밝힌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말하는가'라고 재차 따져 묻자 "대내적 메시지로 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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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들 앞에서 직접 한 약속”이라며 핵무기 지속 발전은 “대내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나’라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질의에 지난 4·27 판문점 선언과 6·11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아무리 북한이 1인 체제라고 해도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태 의원이 ‘올해 초 8차 노동당 당대회 때 지난 4년간 핵무기를 지속 발전시켜 왔다고 밝힌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말하는가’라고 재차 따져 묻자 “대내적 메시지로 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 비핵화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는 전언에도 정 장관은 “폼페이오 전 장관의 판단이 다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이번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에 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방호체계는 확실하게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베이징(北京)올림픽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부로서는 문 대통령의 베이징올림픽 참석 문제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관해서는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추진한다는 기본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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