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층 아파트 짓는다..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첫 삽

손대성 2021. 9.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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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구도심에 69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4일 시작됐다.

포항시는 이날 북구 대흥동 일원 옛 포항역사 부지에서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포항시와 한국철도공사 등은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포항역이 고속철도(KTX)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함에 따라 2017년부터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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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착공식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구도심에 69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4일 시작됐다.

포항시는 이날 북구 대흥동 일원 옛 포항역사 부지에서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2022년 말까지 90억 원을 들여 옛 포항역 일대 지장물을 보상하고 부지를 정비해 공사를 마친다.

이후 부지를 민간사업시행자인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에 제공하고 90억 원에 해당하는 땅을 환지 방식으로 돌려받는다.

신세계건설컨소시엄은 이르면 2022년 말께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최고층수 69층의 주상복합아파트 3개 동과 20층 규모의 호텔 1개 동을 짓는다.

최고층수 69층 주상복합아파트는 서울·부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해당한다.

포항시와 한국철도공사 등은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포항역이 고속철도(KTX)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함에 따라 2017년부터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 악재로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었다.

여러 어려움 속에 재공모 끝에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7월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정해 협약을 맺었다.

이강덕 시장은 "옛 포항역 개발을 통해 침체한 구도심이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착공식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옛 포항역 부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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