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군인 年 100명당 2.1명 형사사건으로 입건·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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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형사사건 및 징계 처리 건수는 총 24만 6219건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의 병력 규모가 약 55만명인 것을 고려할 때 5명의 군인 중 2명은 형사사건으로 입건·기소되거나 징계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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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형사사건 및 징계 처리 건수는 총 24만 6219건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의 병력 규모가 약 55만명인 것을 고려할 때 5명의 군인 중 2명은 형사사건으로 입건·기소되거나 징계를 받은 것이다.
최근 5년간 형사 기소 사건의 사유를 살펴보면 폭력처벌법 위반 등 폭력범죄가 1만 591건인 20%로 가장 높았고 음주운전,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교통범죄가 9891건인 18.7%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뇌물죄, 절도·강도, 횡령·배임 등 기타형법범죄가 8354건인 15.8%로 나타났다.
성폭력법위반, 성매매 등 성범죄 또한 5021건인 9.5%로 나타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 군기 확립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하게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형사 기소 사건의 신분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1만 4354건 중에서 병사가 8390건인 전체의 58%로 가장 높았고, 준·부사관은 4106건인 29%였다. 특히 부대의 지휘관리를 담당하는 영관급 장교의 경우에도 478건으로 3.3%에 달했다. 부대의 지휘관이나 참모로서 안정적인 부대 운영을 수행하는 관리자급에서도 연간 100건이 넘는 형사기소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엄청난 형사사건과 징계 건수는 우리 군이 구조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군 기강과 정신전력에 중대한 결함이 있음에도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는 것은 군이 자각과 자정 능력 모두를 상실했음을 의미한다”며 “민간전문가들이 중심이 된 민관군 합동 검열단을 구성하여 군 기강, 정신전력, 병영문화, 일하는 방식에 대한 종합적이고 철저한 검열과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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