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팝 드랍 더 비트' 지상파 최초 HDR10 적용

KBS는 22일 ‘추석특집 조선팝 드랍 더 비트 스페셜(연출 손성배)’을 국내 지상파 최초 UHD HDR10 방식을 적용하여 방송한다.

KBS 전주방송총국(총국장 이재강)이 제작한 ‘조선팝 드랍 더 비트’는 국악을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협연하여 우리 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스페셜 편에는 ‘범 내려온다’로 국악 신드롬을 일으킨 이날치밴드를 비롯해 지조, 장서윤, 고영열, 에일리, 박애리, 신유, 유채훈, 이봉근, 넉살, 방수미, 고래야 등 전통과 유행을 선도해가는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HDR(High Dynamic Range)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가깝게 확장하는 기술이다. 그간 일부 국제 스포츠 종목에서 제한적으로 HLG(Hyper Log Gamma) 방식을 사용하여 왔고 BBC와 NHK에서 라이브 방송방식으로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HDR10 방식에 비해 영상 효과가 떨어져 개선 요청이 이어졌다. 최근 북미방송협회(NABA)에서 디지털 방송규준인 ATSC 3.0에 HDR 규격으로 HDR10 채택을 발표하고 국내 표준단체인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알려옴으로써 UHD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BS는 다양한 장르의 UHD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가전사와 협의하여 시청자가 한층 선명하고 깨끗한 방송을 감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