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간첩 도움으로 당선" 野의원 발언에 국회 대정부질문 발칵

김명일 기자 2021. 9. 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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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ㆍ통일ㆍ안보 관련 대정부 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간첩의 도움으로 당선됐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발언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 의원은 ‘청주 간첩단’ 사건을 언급하며 “지금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 캠프에도 이런 간첩단이 없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간첩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인데,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하거나 해명하는 것이 정상이다”라고 했다.

이 같은 질의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이 간첩 때문에 당선이 됐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했다. 본회의장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을 향해 고성과 야유를 보내며 항의했다.

김 의원이 이날 언급한 것은 청주 간첩단 사건이다. ‘청주 간첩단’은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 임명돼 활동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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