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넘고 아버지까지, 블게주 45호 홈런 이래서 의미있다

신원철 기자 입력 2021. 9.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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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의 낮은 탄도로 날아간 공이 그대로 담장을 넘어버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가장 낮은 발사각의 홈런, 이 흔치 않은 타구는 홈런 하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2위로 밀어내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그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0년 기록한 4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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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메이저리그 홈런 1위는 오타니 쇼헤이가 아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5도의 낮은 탄도로 날아간 공이 그대로 담장을 넘어버렸다. 183.5km의 빠른 속도 덕분에 담장 근처에서도 타구가 힘을 잃지 않은 덕분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가장 낮은 발사각의 홈런, 이 흔치 않은 타구는 홈런 하나 이상의 의미가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에게는 특별한 홈런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14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토론토의 8-1 승리에서 차지한 비중은 5타수 5안타의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나 3안타 3타점을 올린 9번타자 브레이빅 발레라, 혹은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의 알렉 마노아가 더 클지도 모른다. 그러나 MLB.com은 경기 후 "게레로 주니어가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며 그의 홈런에 더 무게를 실었다.

그만큼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2위로 밀어내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오타니가 후반기 들어 타석에서 주춤한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게레로 주니어는 8월 부진을 9월에 만회하고 있다. 최근 15경기에서는 홈런을 9개나 터트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제 50홈런 선착을 바라본다.

아버지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그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0년 기록한 44개다. 게레로 주니어는 빅리그 데뷔 3년 만에 아버지의 기록을 넘어섰다.

하나만 더 넘기면 조 디마지오가 1937년에 남긴 역대 22세 이하 선수 최다 신기록 46홈런도 따라잡는다.

트리플 크라운도 가시권에 있다. 14일 현재 1위인 분야는 홈런 하나 뿐이지만 타율과 타점 모두 최상위권이다. 타율은 0.318로 스탈링 마르테(오클랜드, 0.322)에 이어 2위고 타점은 103개로 공동 3위다. 1위 호세 어브레우(화이트삭스, 107개)보다 4개가 적다. 모두 정상에 오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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