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이재명 과거 사드 철수 주장에 "당시 당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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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거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수를 주장한 데 대해 "당시 당론이었다"라며 대리 해명을 했다.
정 장관은 14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를 철수시키겠다 공약한 사실을 아느냐'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질의에 "사드 철수 문제는 사실은 현 여당의 전신이 당론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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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태영호, 이재명 2017년 사드 발언 지적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거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수를 주장한 데 대해 "당시 당론이었다"라며 대리 해명을 했다.
정 장관은 14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를 철수시키겠다 공약한 사실을 아느냐'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질의에 "사드 철수 문제는 사실은 현 여당의 전신이 당론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가 당시 당론에 근거해 사드 철수를 주장했다고 정 장관이 대신 해명해준 셈이다. 이재명 지사는 2017년 3월 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대통령이 되면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집권하시고 난 다음에 그런 당론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장관님이 보기에는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가 철수되냐'는 태 의원 질의에는 "저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지만, 앞으로 상황을 가정해서 어떤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미 연합 훈련 취소나 사드 철수를 요구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중국 측이 사드 배치에 대해서 갖고 있는 우려는 저희가 인지하고 있다. 사드 배치 문제는 철저하게 우리나라의 주권사항"이라며 "어떠한 나라도 자기들의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다. 배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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