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고노 지지 굳혀..차기 총리 지지율 1,2위 손 잡는다
도쿄=김범석 2021. 9. 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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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자민당의 새 총재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였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14일 "고노-이시바의 결탁으로 총재 선거가 고노 후보에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 등 이미 출마를 선언한 다른 후보 캠프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출마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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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자민당의 새 총재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였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총리 후보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두 후보의 결탁에 다른 후보들은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역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반(反) 아베파’로서 당 내 의원들의 지지가 낮은 것이 약점이다. 14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출마를 해도 이시바 전 간사장의 당선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신중한 의견이 파벌 내에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대를 유지하던 이시바 전 간사장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최근 10%대로 떨어지며 고노 행정개혁상과 격차가 벌어졌다. 이시바 스스로도 10일 SNS를 통해 “(무작정 출마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면 자기 만족에 불과하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출마 보류의 결정적인 계기는 13일 고노 행정개혁담당상과의 회담이었다. 이 자리에서 고노 행정개혁담당상은 “내가 당선되면 ‘거당(擧黨)’ 태세를 만들겠다”며 이시바 전 간사장을 끌어안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시바 전 간사장도 회담 후 “거당 태세에 강한 느낌을 받았다.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15일 열리는 파벌 총회에서 최종 불출마 보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14일 “고노-이시바의 결탁으로 총재 선거가 고노 후보에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 등 이미 출마를 선언한 다른 후보 캠프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출마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영향력이 강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6명)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가 이끄는 아소파(53명)는 파벌 의견을 모으지 못한 가운데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 중에서 투표하도록 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고노 행정개혁상이 속한 아소파는 원로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지지하는 세력도 있어 파벌 전체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역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반(反) 아베파’로서 당 내 의원들의 지지가 낮은 것이 약점이다. 14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출마를 해도 이시바 전 간사장의 당선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신중한 의견이 파벌 내에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대를 유지하던 이시바 전 간사장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최근 10%대로 떨어지며 고노 행정개혁상과 격차가 벌어졌다. 이시바 스스로도 10일 SNS를 통해 “(무작정 출마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면 자기 만족에 불과하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출마 보류의 결정적인 계기는 13일 고노 행정개혁담당상과의 회담이었다. 이 자리에서 고노 행정개혁담당상은 “내가 당선되면 ‘거당(擧黨)’ 태세를 만들겠다”며 이시바 전 간사장을 끌어안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시바 전 간사장도 회담 후 “거당 태세에 강한 느낌을 받았다.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15일 열리는 파벌 총회에서 최종 불출마 보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14일 “고노-이시바의 결탁으로 총재 선거가 고노 후보에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 등 이미 출마를 선언한 다른 후보 캠프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출마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영향력이 강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6명)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가 이끄는 아소파(53명)는 파벌 의견을 모으지 못한 가운데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 중에서 투표하도록 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고노 행정개혁상이 속한 아소파는 원로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지지하는 세력도 있어 파벌 전체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도쿄=김범석 특파원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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