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최동원!"..폭우속 진행된 故 최동원 10주기 추모행사
최동원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에 따르면 당초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10주기 기념식은 팬들의 자발적인 추모행사로 진행하려 했으나, 부산 지역 언론사들이 최동원 투수를 추모하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부산 전역의 야구팬들이 직접 추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최대한 간략하게 추모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동원 야구교실의 주장 이현승 선수와 이휼민 선수는 "최동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씩씩하게 야구를 배워가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손편지를 썼고, 최동원 야구교실의 강태오 선수의 할머니 이유선 여사도 "야구하면 롯데, 롯데하면 최동원"이었다며 선수를 그리는 손편지를 김정자 여사께 전달했다.
현역 시절 최동원 투수와 누구보다 가까웠던 친구이자 동료 야구인인 이만수 SK 와이번스 전 감독이 고인을 그리워하는 편지를 보내왔다.
이에 선수의 모친이신 김정자 여사는 “우리 동원이가 떠난 지 벌써 1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잊지 않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하늘에 있는 동원이도 여러분들의 사랑을 기억할 것이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1월 거행 예정인 제8회 ‘최동원상’과 ‘고교 최동원상’ 시상식 때 고인을 다시 한번 추억하고, 고인의 업적을 되새길 예정이다.
아래는 최동원 기념사업회 앞으로 보내온 이만수 전 SK감독의 편지 전문이다.
<나의 친구 최동원 투수 10주기를 추모하며>
친구가 하늘의 별이 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구나. 지금도 친구와 함께 야구하며 그라운드에서 땀 흘리던 시절이 생각난다.
대학 시절부터 함께 국가대표팀에서 뛰면서 친구의 볼을 받아 보았고, 프로에 들어와선 올스타전에서 친구의 볼을 받을 수 있었어. 친구의 묵직한 빠른 볼과 낙차 큰 드롭성 커브는 정말 환상적이었지. 지금도 그 볼을 잊을 수가 없다.
너는 알고 있니? 친구 때문에 내 타율이 많이 떨어졌던 거 말이야. 친구가 아니었다면 아마 나는 통산 타율 3할은 훨씬 넘었을 거야. 너와 함께 선수 시절 말년에 삼성 라이온즈에서 호흡을 맞추며 뛰었던 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비록 전성기 시절의 구위는 아니었지만, 마운드에서 보여준 친구 특유의 역동적인 투구폼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폼이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투구하는 폼을 보면 누구인지 당장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친구의 투구폼은 정말 개성이 넘쳤지.
친구의 다이너마이트 같은 투구폼을 보고 있노라면 야구를 모르는 사람도 ‘속이 후련하다’는 얘길 할 정도였어. 내가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하던 기간에 친구가 아주 아파 병원에 있으면서도 TV를 지켜보며 SK를 날마다 응원해줬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 그 얘길 듣고서 얼마나 친구 생각이 났는지 모른다.
그날만 되면 전국에 있는 많은 야구팬이 더욱 친구를 그리워하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면 내 친구가 얼마나 위대하고 대단한 선수였는지 다시한번 실감하게 된다.
☞ "아슬아슬 비키니"… LG 치어리더, 보일락말락
☞ "샤넬 목걸이 얼마?"… 큐리 수영복 S라인 '환상'
☞ '음주운전' 리지, 오열하며 사과… "인생 끝났다"
☞ 김종국 아들, 사기혐의로 피소… 피해자만 20명?
☞ 유기묘 입양 후 바꿔치기 의혹… 유명 연예인 누구?
☞ '견미리 딸' 이유비, 청순 매력… "눈부신 미모"
☞ '쌍둥이 예비맘' 성유리, 단발 변신…"귀찮아서"
☞ "사랑받고 존중받는 느낌"… 김혜수 미담 '폭발'
☞ '현빈♥' 손예진 화보, 예복 입으면 이런 느낌?
☞ "많이 힘들었다"… 안지영, 10개월만에 근황
부산=박비주안 기자 moneys081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슬아슬 비키니"… LG 치어리더, 보일락말락 - 머니S
- "샤넬 목걸이 얼마?"… 큐리 수영복 S라인 '환상' - 머니S
- '음주운전' 리지, 오열하며 사과… "인생 끝났다" - 머니S
- 김종국 아들, 사기혐의로 피소… 피해자만 20명? - 머니S
- 유명 연예인 A씨, 유기묘 입양 후 바꿔치기 의혹? - 머니S
- '견미리 딸' 이유비, 청순 매력… "눈부신 미모" - 머니S
- '쌍둥이 예비맘' 성유리, 단발 변신…"머리 말리기 귀찮아서" - 머니S
- "사랑받고 존중받는 느낌"… 김혜수 미담 '폭발' - 머니S
- '현빈♥' 손예진 화보, 예복 입으면 이런 느낌? 궁극의 우아美 - 머니S
- "많이 힘들었다"…'볼빨간사춘기' 안지영, 10개월만에 근황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