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해외사업장 효율화 속도..中영파법인 철수

경계영 2021. 9. 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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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은 중국 생산법인 '영파 유한공사'를 철수하고 영성법인으로 중국 내 생산을 일원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종전 호황기 선박 건조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1995년 중국 절강성 영파시, 2006년 산동성 영성시에 각각 선박 블록 생산 법인을 설립해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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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블록 제작, 영성법인으로 일원화
사원아파트 매각 등 투자재원 확보 속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중국 생산법인 ‘영파 유한공사’를 철수하고 영성법인으로 중국 내 생산을 일원화한다고 14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중국 영파법인은 26년 동안 거제조선소에 선박 블록을 공급했지만 설비가 낡고 오래돼 생산효율이 떨어진 데 따라 해외사업장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전략 가운데 하나로 이번 철수가 결정됐다.

법인이 소유한 토지 등 자산은 중국 정부가 인수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잔여 공정을 연말까지 마친 후 내년 초 인수·인계 절차를 마무리하고자 협의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국 내 2개 사업장에서 이루어진 블록 제작은 향후 설비 합리화가 갖춰져 생산성이 높은 영성법인으로 일원화하고 이를 집중 육성해 효율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종전 호황기 선박 건조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1995년 중국 절강성 영파시, 2006년 산동성 영성시에 각각 선박 블록 생산 법인을 설립해 운영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생산량은 각각 영파법인 15만t, 영성법인 20만t 규모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자본확충을 통해 미래 친환경 신기술 개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거제조선소 인근 사원 아파트단지 등 대규모 비(非)생산 자산의 매각을 적극 추진하는 등 자구계획 이행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중국 내 생산법인 영파유한공사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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