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배터리 소재 산업 진출..'실리콘 음극재' 내년 생산

문창석 기자 2021. 9. 14.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머티리얼즈와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스의 배터리 소재 합작사인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14일 경상북도·상주시와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85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및 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SK머티리얼즈는 합작사의 증설에 맞춰 실리콘 음극재의 주원료인 실란(SiH4)을 생산하는 공장설립 및 부지매입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합작사-경북·상주시 MOU 체결..총 8500억원 투자
SK머티리얼즈 영주 본사 전경(SK머티리얼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SK머티리얼즈와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스의 배터리 소재 합작사인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14일 경상북도·상주시와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85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및 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합작사는 상주 청리 일반산업단지 부지에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제 1공장 착공, 내년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확장할 방침이다. 총 투자 규모는 5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SK머티리얼즈는 합작사의 증설에 맞춰 실리콘 음극재의 주원료인 실란(SiH4)을 생산하는 공장설립 및 부지매입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주행 거리가 향상되고 충전시간이 단축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편의성 및 사용시간이 중요한 모바일·테블릿 등 IT 기기나 드론 같은 소형 항공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합작사의 제품(SCC55™)은 기존 실리콘 음극재의 문제점인 부피 팽창으로 인한 수명 감소 문제를 해결해 충·방전 용량 및 초기 효율·수명이 개선됐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기차·가전·IT 업체 등 30여곳에서 평가가 진행 중이며, 내년 이후 양산 물량 공급을 논의 중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합작사와 SK머티리얼즈는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실리콘 음극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터리 소재로 산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K-배터리' 소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