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배터리 소재 산업 진출..'실리콘 음극재' 내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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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와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스의 배터리 소재 합작사인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14일 경상북도·상주시와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85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및 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SK머티리얼즈는 합작사의 증설에 맞춰 실리콘 음극재의 주원료인 실란(SiH4)을 생산하는 공장설립 및 부지매입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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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SK머티리얼즈와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스의 배터리 소재 합작사인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14일 경상북도·상주시와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85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및 원재료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합작사는 상주 청리 일반산업단지 부지에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제 1공장 착공, 내년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확장할 방침이다. 총 투자 규모는 5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SK머티리얼즈는 합작사의 증설에 맞춰 실리콘 음극재의 주원료인 실란(SiH4)을 생산하는 공장설립 및 부지매입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주행 거리가 향상되고 충전시간이 단축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편의성 및 사용시간이 중요한 모바일·테블릿 등 IT 기기나 드론 같은 소형 항공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합작사의 제품(SCC55™)은 기존 실리콘 음극재의 문제점인 부피 팽창으로 인한 수명 감소 문제를 해결해 충·방전 용량 및 초기 효율·수명이 개선됐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기차·가전·IT 업체 등 30여곳에서 평가가 진행 중이며, 내년 이후 양산 물량 공급을 논의 중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합작사와 SK머티리얼즈는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실리콘 음극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터리 소재로 산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K-배터리' 소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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