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1실점' 커쇼, 성공적 복귀..다저스, 에이스만 무려 4명

조재현 기자 2021. 9. 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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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3)가 두달여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건재를 알렸다.

커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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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스·뷸러·슈어저 이어 커쇼까지..WS 2연패 청신호
왼 팔꿈치 염증 부상을 털고 돌아온 LA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트 커쇼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3)가 두달여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건재를 알렸다.

훌리오 유리아스, 워커 뷸러, 맥스 슈어저 등 내셔널리그 최강 선발 투수가 버티는 가운데 커쇼의 가세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커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교체됐지만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피칭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33으로 낮췄다.

커쇼의 호투를 발판 삼아 다저스는 5-1로 이기며 4연승을 달렸다.

커쇼는 7월8일 팔꿈치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하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졌고 결국 8월10일 60일짜리 IL에 등재됐다.

커쇼가 빠진 사이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커쇼는 금방 위력을 되찾았다.

1회 1사 후 케텔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더니 카슨 켈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에서 조시 로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커쇼에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2회 제이크 맥카시에게 안타 하나를 내준 커쇼는 3회 공 5개를 던져 삼자범퇴로 막았다.

커쇼는 4회 2사 후 앤드류 영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맥카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타자 잭 갤런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투구 수가 50개에 이르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교체 의사를 전했다. 커쇼도 결국 교체를 받아들였다.

커쇼가 복귀전에서 준수한 투구를 선보이며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저스 1~3 선발은 빅리그 최강이다.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선두에 오른 유리아스(17승 3패 평균자책점 2.98)를 비롯해 뷸러(14승 3패 평균자책점 2.32), 슈어저(14승 4패 평균자책점 2.17)는 어느 팀과 맞붙더라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한 슈어저는 이적 후 8경기에서 6승(평균자책점 0.88)을 챙기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원조 에이스 커쇼(9승 7패)가 가세했다.

여성 폭행 혐의를 받는 트레버 바우어(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는 행정 휴직 연장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됐으나 4명의 에이스급 선발 투수가 있어 포스트시즌에서 기대가 크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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