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차관 지원한도 5년간 10억→30억불..8건 사업 발굴

2021. 9. 14.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와 필리핀이 5년간 차관 지원 한도를 30억 달러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양국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으로 차관 지원 한도를 설정하는데 2017~2022년 10억달러이던 지원 한도를 2022년~2026년에는 3배로 확대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긴급재난대응 차관 2억 달러 등 올해 추가 지원
인니·베트남 등 신남방정책국들과 정책협의 잇따라 추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와 필리핀이 5년간 차관 지원 한도를 30억 달러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양국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으로 차관 지원 한도를 설정하는데 2017~2022년 10억달러이던 지원 한도를 2022년~2026년에는 3배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종화 이종화 개발금융국장은 "필리핀이 신남방 중점협력국가로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데다 양국 간 그린·디지털, 보건·의료 등 EDCF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점등을 감안해 증액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한-필리핀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를 화상으로 진행하면서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역의 파나이·귀마라스·네그로스섬을 잇는 PGN 해상교량 건설사업 등 EDCF 지원 대상 후보 사업 8건도 발굴했다.

코로나19 대응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EDCF 재원을 활용해 1억달러 상당의 코로나 긴급대응 차관을 승인한 데 이어 올해에 2억달러 규모의 추가 차관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필리핀 내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국가적인 긴급재난 대응역량 제고 등의 용도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250만 달러 규모의 백신수송 냉장차, 진단시설 구축 및 의료진 역량 강화 등을 확대 지원한다.

기재부는 이번 필리핀과의 정책협의에 이어 인도네시아(10월) 및 베트남(11월) 등 신남방정책국과의 정책협의를 올해안으로 추진, 코로나19 긴급대응 지원과 국내 그린·디지털 뉴딜 기업의 해외 진출사업 발굴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