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9개 품목, 8월보다 가격 하락.."공급물량 확대"

김현철 2021. 9. 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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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차례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10대 명절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공급하면서 9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달 말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중 실장은 "현재까지 추석 성수품 공급상황이 원활하고 가격도 대책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한가위를 맞는 국민 모두 따듯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축산물 할인 쿠폰과 한우·한돈 할인행사, 중소 과일 특별 할인판매 등 체감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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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석 성수기 막바지 물가 및 성수품 공급 상황 점검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서울 광장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추석 성수품.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추석 차례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10대 명절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공급하면서 9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달 말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농업관측센터 대회의실에서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지난달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이행상황 점검 및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에 비해 사과, 배, 소고기 등 10대 성수품을 평시 대비 1.5배, 전년 추석 대비 1.4배 확대해 총 13만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10대 성수품의 가격은 8월 30일과 비교해 배추를 제외한 9개 품목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돼지고기 -12.4%, 닭고기 -6.4%, 소고기 -5.6%, 밤 -18.7%, 무 -8.7%, 대추 -7.8% 등이다.

다만 수요 증가 등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가격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달 25일 20kg당 5만 5333원에서 이달 5일 5만 4758원으로 떨어졌다. 소비자 쌀값은 지난달 31일 대비 3.3% 하락하는 등 안정세다.

깻잎·청상추·애호박 등 시설채소는 지난달 잦은 강우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세지만 생육 회복이 빨라 기상 여건 개선 시 안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계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일 300만개 수준의 수입란을 꾸준히 공급하고, 살처분 보상금 지급과 재입식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는 등 시중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 농축산물 소비쿠폰 행사에 참여하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1판 기준(30개) 5000원대에 구매 할 수 있다.

돼지의 경우 출하체중을 낮춰 조기출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소고기는 추석 이후 도축 예정인 물량을 조기 공급하기 위해 한우 암소의 도축수수료 15만원을 오는 18일까지 면제한다.

또한 한우·한돈자조금과 한우 불고기·국거리, 돼지 삼겹살·목살 등 제수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소비자가 주로 찾는 중소 과일의 경우 10만개의 과일 꾸러미를 준비해 하나로마트 등 농협 계통매장을 통해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김인중 실장은 “현재까지 추석 성수품 공급상황이 원활하고 가격도 대책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한가위를 맞는 국민 모두 따듯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축산물 할인 쿠폰과 한우·한돈 할인행사, 중소 과일 특별 할인판매 등 체감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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