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북부경찰서, 광릉숲 둘레길에 범죄예방 환경설계 적용

이호진 2021. 9. 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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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광릉숲 둘레길 신규 개통구간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숲속 안전길'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해당 구간을 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지로 정하고, 국립수목원과 산림과학원, 시청 등을 방문해 "사람이 안전해야 자연도 안전하다"는 논리로 조명등 설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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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둘레길 신규 개통구간에 설치된 모션 감지 저조도 태양광 조명. (사진=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광릉숲 둘레길 신규 개통구간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숲속 안전길’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설계가 적용된 신규 개통구간은 부평생태습지공원에서 봉선사까지 1.5㎞구간으로,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가로등 설치가 불가능했던 곳이다.

이 때문에 마을주민과 둘레길 이용객들이 야간에 어두운 둘레길에서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구간을 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지로 정하고, 국립수목원과 산림과학원, 시청 등을 방문해 "사람이 안전해야 자연도 안전하다”는 논리로 조명등 설치를 주장했다.

결국 관계기관들이 사람과 수목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조명등을 설치에 합의하면서 해당 구간에는 최근 모션 감지기능을 갖춘 저조도 태양광 조명이 설치됐다.

박상경 남양주북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역순찰 과정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치안과제로 관리하고, 주민과 기관이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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