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내' 둔 벨기에 신임대사 "전임 실수 바로잡겠다"

박재우 기자 2021. 9. 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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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갑질 폭행'으로 논란이 됐던 벨기에 전 대사 후임에 한국인 부인을 두고 있는 프랑수아 봉땅 신임 대사가 임명됐다.

봉땅 대사는 14일 주한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위기를 헤쳐나가고 공동의 도전을 이겨내며 저희의 실수를 바로잡는 이 여정에 하나 되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대사의 부인 A씨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옷가게 직원을 폭행하고 경찰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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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봉땅 신임 대사. © 주한 벨기에대사관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부인의 '갑질 폭행'으로 논란이 됐던 벨기에 전 대사 후임에 한국인 부인을 두고 있는 프랑수아 봉땅 신임 대사가 임명됐다.

봉땅 대사는 14일 주한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위기를 헤쳐나가고 공동의 도전을 이겨내며 저희의 실수를 바로잡는 이 여정에 하나 되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 아내와 함께, 저희가 사랑하는 나라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섬김의 정신으로 양국 간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깊게 넓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굳건한 기반과 긴 역사로 다져진 우정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썼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대사의 부인 A씨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옷가게 직원을 폭행하고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후 7월에도 한남동 한 공원에서 환경미화원 B씨와 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에서 여론이 악화하자 벨기에 당국은 지난 7월 레이쿠스 전 대사를 본국으로 즉각 소환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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