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율 99%"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X안보현, '만찢' 케미 [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1. 9. 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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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고은(왼쪽)과 안보현. 사진 제공 티빙


배우 김고은과 안보현이 웹툰을 찢고 나온 비주얼로 또 한편의 눈호강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고은, 안보현, 이상엽 PD가 참석했다.

오는 17일 첫 공개되는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드라마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의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의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만화적인 표현을 살리기 위해 국내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을 도입했다. 높은 퀄리티로 주목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의 제작사 로커스(LOCUS)가 애니메이션 부분을 맡았으며, 심규혁, 박지윤, 안소이 등 특급 성우진이 참여했다. 이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편, 배우들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기도 했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상엽 PD(왼쪽부터), 김고은, 안보현. 사진 제공 티빙


‘유미’역의 김고은은 “촬영 현장에서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같이 등장하지 않으니까 연기를 하면서 걱정도 됐다. 세포들이 사소한 걸로 싸우고 대사 중간에 ‘유미’를 막는 부분이 있는데, 세포들의 감정 상태를 표현해야 할지 일상의 나로서 표정을 지어야하는지 고민이 돼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최애 세포’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응큼이다. 등장할 때마다 너무 재밌다”며 “유미에게도 저런 면이 있구나 싶고, 응큼이가 한 마디만 하면 세포 마을이 난리가 난다. 그런 부분이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구웅’ 역을 맡은 안보현은 “만화적인 캐릭터가 강해서 ‘웅’이를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출연 제안을 받고 원작을 정주행 했는데, 재밌게 촬영했다. 세포들의 힘을 빌려서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세포들에게 공을 돌렸다. 안보현은 또 캐릭터 스타일링에 있어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찍힌 제 모습이 화제가 됐다. 원작을 본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구웅’의 수염과 긴 머리, 까무잡잡한 피부까지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노력했다”며 “99%의 싱크로율이다. 잘 삐치거나 섬세한 점, 뭔가 하나에 몰입하거나 감정표현이 서투른 점까지도 잘 맞는다. 깊이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시즌제로 ‘유미’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PD는 “너무 재밌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방대한 내용을 한 시즌에 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시즌1에서는 ‘유미’와 그 세포들에 대한 소개, ‘웅’이와의 연애가 중점이 된다.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여러 에피소드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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