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비상 '꿈틀'..수소 저장·운송 분야 혁신기술 확보 나서

이준기 2021. 9. 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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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수소기술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기술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이면서 효율이 높은 수소 생산 기술과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수소 생산방식별 문제점과 타개 전략을 논의했고,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서는 해외 수소 도입 전략과 저장·운송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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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너지연, 수소기술 심포지엄 개최
미, 호, 영 등 각국 수소 기술개발 동향 공유
美, 청정수소 생산비용 1kg당 1달러로 낮출 계획

우리나라가 수소기술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기술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4일 온라인으로 '제2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인 수소 기술의 국가 간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교류하는 장으로, 지난해 9월 처음 열렸다.

행사에선 수니타 사티야플라 미국 에너지부 수소연료전지기술국장은 청정수소 생산 비용을 10년 내 1㎏당 1달러로 낮추는 '수소 에너지 어스샷' 계획을 소개했다.

론 그린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 참사관은 향후 호주가 한국에 청정 수소를 공급하는 주요 국가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하쉬 페샤드 영국 연구혁신기구 선임 혁신 팀장은 영국의 수소 생산량 중 수전해 생산 수소의 비율을 2035년 21%에서 2050년 44%까지 높이겠다는 영국의 수소개발 현황을 제시했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수소의 역할이 한층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 수요량은 2050년 최종 에너지의 13%를 차지하는 5억300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과 일본, 호주 등 주요국은 국가 차원의 수소 전략을 세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이면서 효율이 높은 수소 생산 기술과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수소 생산과 저장 기술 중 기술 수준은 낮지만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선도형 기술을 개발하는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을 2026년까지 총 333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특별 세션에 이어 열린 '기술 세션'에서는 청정수소 생산과 수소 저장·운송, 그린 암모니아 등 3개 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과 주요 이슈 등에 대한 전문가가 논의가 이뤄졌다. 청정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수소 생산방식별 문제점과 타개 전략을 논의했고,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서는 해외 수소 도입 전략과 저장·운송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한 그린 암모니아 분야에서는 생산부터 추출, 연료로 활용 등 탄소중립 달성 과정에서 암모니아의 역할과 관련 제도에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앞으로 수소 전 주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해 국내 수소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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