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114홀 노보기 신기록' 세운 대회서 세계랭킹 1위 탈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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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27·솔레어)은 올해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 클럽(파72·6478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 출전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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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 클럽(파72·6478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 출전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건다.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두달 만의 투어 출전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9위를 거둔 뒤에도 한달 넘게 쉬었다. 고진영은 그동안 무뎌진 샷을 날카롭게 다듬는데 주력했다. 지난주 미국과 유럽의 국가대항전 솔하임컵에 출전한 코르다 등 선수들이 이번주에 대거 쉬어가기 때문에 고진영으로서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좋은 기회다. 올해 LPGA 투어 대회는 8개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라 갈 길이 바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야한다.
고진영은 2019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연속 노보기 플레이 신기록(114개 홀)을 세운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세운 110개 홀 연속 노보기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어서 큰 화제가 됐다. 아이언샷이 주무기인 고진영은 이번 시즌도 그린적중률 76.19%(9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정확도를 내세워 시즌 2승 고지에 오를지 주목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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