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 70년 만에 무공훈장 받았다

신정훈 2021. 9.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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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는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故 최병혁 소령, 故 진순천 상병, 故 정현구 일병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수훈자인 故 최병혁 소령은 6·25전쟁 당시 육군 11사단 소속 중대장으로 수차례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워 1951년 12월 30일과 1952년 6월 13일 두 차례에 걸쳐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전달 받지 못하고 2019년 99세로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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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훈용사 故 최병혁 소령, 故 진순천 상병, 故 정현구 일병

[광주(경기)=뉴시스]경기 광주시가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에게 70년 만에 무공훈장을 전해줬다.

[광주(경기)=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광주시는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故 최병혁 소령, 故 진순천 상병, 故 정현구 일병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수식에는 차종연 보훈단체협의장, 조흥래 무공수훈자회장, 이재경 6·25참전유공자회장이 함께 참석했다.

수훈자인 故 최병혁 소령은 6·25전쟁 당시 육군 11사단 소속 중대장으로 수차례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워 1951년 12월 30일과 1952년 6월 13일 두 차례에 걸쳐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전달 받지 못하고 2019년 99세로 작고했다.

故 진순천 상병은 육군 5사단 최전선 분대장으로 참전했으며 1951년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동부전선 양양지구 전투에 참전, 1951년 12월 27일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받지 못하고 1984년 80세로 작고했다.

故 정현구 일병은 수도사단에 입대해 1951년 3월과 7월 동해안 양양지구 최후 방어 전투에 참전해 적과 싸우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전사했다.

이번 무공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6·25전쟁 당시 급박한 전쟁 상황으로 인해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숨은 영웅을 찾아 국가차원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중이며 광주시 출신 수훈자는 2019년 1명(故정명수), 2020년 2명(故염봉섭, 故백춘흠)등 3명을 찾아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한 바 있다.

전수식에 참석한 故 최병혁 소령의 아들인 최민준(73) 유족은 “늦게라도 국가가 돌아가신 분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것에 대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동헌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故 최병혁 소령, 故 진순천 상병, 故 정현구 일병님의 훈장을 70년이 지난 오늘 늦게나마 찾아드리게 되어 기쁘고 훈장을 전달해 드리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유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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