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보다 실적.. 실적·밸류에이션 확보된 중소형株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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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짙어진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카카오(035720)의 규제 이슈 등으로 인해 대형주가 흔들리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이미 영국, 싱가포르 등은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고, 미국 역시 코로나19 '부스터 샷'을 계획하며 변이 바이러스 저지를 막고 있는 만큼 연말 소비 성수기 등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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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이퍼링 하반기 가시화, 유동성보다는 실적 집중"
"코로나19 이후 소비 회복 수혜 가능한 중소형株 봐야"
"2차전지와 소비재, 의료기기 업종 추천"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짙어진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카카오(035720)의 규제 이슈 등으로 인해 대형주가 흔들리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안은 확실한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 하반기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나온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국 시기의 문제지만 테이퍼링이 확정된다면 실물 경기 회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에 과도한 증시 하락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며, 지수 흐름보다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시장의 유동성 역시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신용융자잔고는 상승 추세가 완만해졌지만, 개인의 순매수 금액에 예탁금을 더해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은 연초인 1월 90조원 수준이었지만, 이달 기준 150조원까지 늘어났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에서는 2022년 이후에도 높은 실적 성장이 가능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종목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신증권이 주목한 업종은 △2차전지 산업 내 부품과 장비 업종 △2022년 실적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을 보유한 소비재 △해외 진출 모멘텀이 유효한 헬스케어다. 이에 따라 추천한 종목은 신성델타테크(065350), 삼기(122350)(2차전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소비재), 레이(228670), 제이브이엠(054950)(헬스케어·의료기기) 등이다.
한 연구원은 “2차전지는 현 시장의 주도 섹터로 2025년 이후까지 가장 뚜렷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부품과 장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지난 6월 대규모 해외 시장 증설 계획을 밝혔고, 지난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 신차 기준 전기차의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성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모멘텀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소비재 역시 현재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회복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이미 영국, 싱가포르 등은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고, 미국 역시 코로나19 ‘부스터 샷’을 계획하며 변이 바이러스 저지를 막고 있는 만큼 연말 소비 성수기 등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위드 코로나’ 체계 전환시 다시 소비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별 성장 모멘텀을 갖춘 소비재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다.
또한 임플란트와 에스테틱(피부미용) 등을 포함하는 의료기기 업종 역시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 수혜가 기대됐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이미 호실적을 보여준 업체 외에도 2022년 실적 회복, 해외 진출 등을 통한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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