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의심 소방관, 도주극에 음주측정 거부..현행범 체포

하경민 2021. 9.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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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소방관이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한 채 도주극을 펼치고,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5분께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차를 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하지만 A씨 차량은 경찰의 정지명령에 불응한 채 과속과 차선 변경 등을 하며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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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소방, 해당 소방관 직위해제
경찰수사 이후 징계 등 신분상 조치

[부산=뉴시스] 경찰 정치명령 불응하고 도주하는 차량.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소방관이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한 채 도주극을 펼치고,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5분께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차를 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차량 소유주의 주소지가 남구인 것을 확인, 남구 방면 도로를 수색하던 중 A(40대)씨가 운행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정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 차량은 경찰의 정지명령에 불응한 채 과속과 차선 변경 등을 하며 도주했다.

해당 차량은 도주 과정에서 운행 중인 택시를 들이받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운대경찰서 소속 순찰차는 남부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하고 A씨 차량을 추적했다.

20분 뒤 남구의 한 주택가에 도주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 요청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부산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으로 밝혀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개인적인 일탈 행위로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사건을 인지한 뒤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면서 "앞으로 경찰 수사 이후 징계 등의 신분상 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비위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해 신분상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집중 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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