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선 트러스톤운용 신임 CIO "액티브 ETF 출시할 것"

한수연 2021. 9.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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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이원선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4일 온라인으로 가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접목시킨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트러스톤자산운용 CIO를 맡은 이 전무는 2014년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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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성장 속도 두려워..테마성 지양하고 데이터 접목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이원선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4일 온라인으로 가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접목시킨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마성 ETF에서는 (수익률에) 변별력을 가지기 어렵고 특별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쉽지 않다"며 "때문에 테마성이 아닌 액티브 ETF를 준비하고 있고 외부 아웃소싱을 받아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를 이용한 ETF로 예를 들면 비정형 데이터들을 고유의 데이터셋에 접목시킨 액티브 ETF를 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원선 트러스톤운용 신임 CIO(사진)가 14일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트러스톤자산운용]

지난 1일 트러스톤자산운용 CIO를 맡은 이 전무는 2014년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를 이끌어 왔다. 대우경제연구소(현 미래에셋증권) 출신인 이 CIO는 토러스증권 재직 당시 국내 첫 여성 리서치센터장으로 시장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국내 퀀트 애널리스트 1세대로서 국내 주식시장 퀀트 분석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CIO는 "ETF 시장이 너무 많이 커지고 있어서 우리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국내 상장 ETF만 500개 정도 되는데 투자자들 입장에서 보면 어떤 걸 골라야 할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와의 협업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CIO는 "퀀트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로보어드바이저 회사들의 PT를 들을 기회가 많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바텀업이나 톱다운만 하는 회사들이 로보어드바이저와 만나 서로 단점을 커버하는 파워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불거진 빅테크 규제 리스크에 대해서는 나라별 규제의 성격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이 CIO는 "미국 독과점법의 근간은 대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는 데 대한 규제이지만,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의 경우는 다르다"며 "오히려 많은 중간 단계의 브로커를 없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정부가 규제를 해야 마땅하지만 현재는 마찰적 조정 과정이라 보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이들에겐 높은 점수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중국은 예외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정부의 완전 주도하에 가겠다는 것인데 이는 한국 및 미국의 규제와는 다른 그림으로 보인다"며 "성장에 일정 부분 한계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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