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초대하고파"..'똑똑해짐', 체력·지식 두마리 토끼 사냥 나선다[종합]

김소연 2021. 9.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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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짐'이 육체 단련과 지식 단련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14일 오후 유튜브 채널 IHQ에서는 새 예능프로그램 '똑똑해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동현, 정봉주, 최태성, 김지민, 럭키가 참석했다.

'똑똑해짐'은 개성 넘치는 트레이너들의 뇌 근육 PT 수업을 통해 우리의 지식을 업그레이드하는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 관장 김동현을 비롯해 봉코치 정봉주, 별코치 최태성, 썰코치 김지민, 운코치 럭키가 '똑똑해짐(Gym)'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이날 김동현은 "제가 인문학 프로그램 MC 라는 게 안 어울릴 수 있다. (하지만) 케이지(격투기 무대)에서는 공부하든 뭘 하든 최고라고 자신할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에서) 운동도 하는데 제가 기가 막히게 가르친다.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봉주는 "자신감 넘칠 때 대본 줘라. 대본은 못 읽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코치들에 대해서는 "딱 한분만 찐코치다. 세 분은 다 연습을 해야한다"면서 최태성을 제외한 정봉주, 김지민, 럭키를 한번에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도 바뀔 수 있고 코치들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대체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김지민의 대체자로 장도연을 꼽았다. 김동현은 "개그우먼 16년차 됐는데 신인의 자세로 한다고 하더라. 평소 공부를 많이 하지 않다보니 저랑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김동현은 '풀어라 뇌근육' 여섯 글자를 못 외운다. 저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디스했다. 이어 "장도연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와 겹친다"고 이야기했다.

김동현은 또 정봉주와 럭키를 대체 가능한 인물에 대해 "그쪽 업계에 많이 있다. 정치 하는 분들도 예능 TV 많이 나오기 때문에", "'비정상 회담'에 많은 분 계신다. 알베르토 그분도 계시지 않나"라며 꿋꿋하게 말했다. 럭키는 "얼마전 둘째 낳아서 육아 때문에 안나올거다"라며 "식당? 요즘 시기에 잘 될것 같냐 여기 오는게 낫다. 안되는데 가봐야 도움도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똑똑해짐'은 코치들이 수업을 준비해 예비 회워늘(게스트들)에 수업을 하고 벌칙으로 운동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두뇌와 육체를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이야기를 나누고 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가운데 '똑똑해짐'만의 강점은 뭘까. 김동현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MBC '서프라이즈'가 인기가 많지 않나"라며 비슷한 경쟁작을 언급했다. 이어 "'꼬꼬무'는 한번에 1가지 이야기를, '서프라이즈'는 3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똑똑해짐'은 6~8개 이야기를 한다. 요즘은 사람들이 한번에 여러 개를 짧고 굵게 보고싶어 한다. 임팩트 있게한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방송으로는 1시간 분량으로 함축적으로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오프닝만 두 시간 정도를 찍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똑똑해짐'은 6회 분량을 이미 녹화했다. 지금까지 출연한 게스트 중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누가 있을까. 정봉주는 "그루"라고 답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정봉주가 말한 '그루'는 바로 김구라의 아들 'MC 그리'였다. 정봉주는 "다시 한번 나왔으면 좋겠다. 다른 유튜브에서 한번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열심히 듣길래 '꿈나무다' 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좀 떴더니 자세가 무너져 있더라. 그리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겠다. 다시 한번 훈련을 받아야겠다"고 디스했다. 이에 김지민은 "철저히 개인의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동현은 "그리가 아는거나, 어렵거나, 루즈하면 (버튼을) 눌렀다"며 "쌓인게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봉주는 "쉬워서 눌렀으면 이해한다. 어렵다고 누르는거다. 배우는 자세가 안되어 있다"고 다시 한번 비판, 실제로 화가 났었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뒷끝 너무하다. 녹화가 4주 지났는데"라고 정봉주를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출연해줬으면 하는 게스트로는 방탄소년단과 올림픽 선수들이 꼽혔다. 최태성은 "BTS가 왔으면 좋겠다"면서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아이돌들이 바쁘게 전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한다. 꼭 필요한 역사 장착하고 다니면서 활발한 활동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초대하고픈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럭키는 "방탄소년단은 신과 똑같아서 함부로 부르면 혼난다. 오면 좋겠지만 함부로 말하기 그렇다"며 방탄소년단의 넘사벽 위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봉주는 "올림픽 끝나고 인기 종목들, 금메달리스트들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 초청하는데 저는 비인기 종목, 금메달 못딴 분들 섭외하고 싶다"며 "그분들의 짠한 이야기도 좀 듣고, 공부할 시간도 별로 없었을테니 같이 공부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현은 "높이뛰기에서 4위를 하고 다이빙도 최초로 4위했다"며 메달을 받지 못해 성과를 축하받지 못한 이들을 언급했다. 정봉주는 "(그 선수들도) 똑같이 4년 고생했고 평생을 투자했다"며 고생했을 선수들을 추켜세웠다.

한편, '똑똑해짐'은 14일 오후 11시 30분 채널 IHQ를 통해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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