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줏대감' 정세균 빠진 전북, 치열해지는 '명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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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을 앞두고 이제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선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지지하는 국회의원 40명은 15일 전북을 방문해 전략회의를 갖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낙연 전 대표 전북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인 고종윤 변호사는 "정 전 총리가 사퇴하면서 권리당원 가운데 20%는 투표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며 "냉정하게 보면 나머지 80%를 이 지사와 5대5로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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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을 앞두고 이제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선언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전북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가 13일 중도 사퇴하면서 전북을 차지하기 위한 양 진영의 '명락대전'이 뜨겁다.
이재명 지사는 14일 오전 10시 전북지역 공약을 줌(ZOOM)을 통해 발표한데 이어 10시30분에는 문화예술인, 11시에는 지방의원들이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다.
이낙연 전 대표 쪽에서는 오후 3시 직능단체 관계자들이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5일에도 기자회견은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포문은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이 먼저 연다. 이날 김제지역 지지자 2000여명이 10시30분 김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또 청년대학생들은 10시50분 전북도의회 정문 앞에서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다.
이재명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국회의원(전북 전주갑)도 10시50분 도민 2만명의 서명을 받아 지지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낙연 전 대표측도 맞불을 놓는다. 이 전 대표와 지지하는 국회의원 40명은 15일 전북을 방문해 전략회의를 갖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지역 권리당원 투표는 오는 22일 시작된다. 권리당원은 총 7만5000여명이며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전북은 정 전 총리가 중도에 사퇴함에 따라 터줏대감이 빠진 상황이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측은 전북에서의 유·불리를 따지기에 바쁘다.
이낙연 전 대표 전북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인 고종윤 변호사는 “정 전 총리가 사퇴하면서 권리당원 가운데 20%는 투표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며 “냉정하게 보면 나머지 80%를 이 지사와 5대5로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지사 조직총괄본부장인 김윤덕 국회의원은 “전북에 대해 상당히 신중한 입장이다. 정 전 총리가 사퇴하면서 이 지사로 쏠림이 있지 않을까 기대는 한다”면서 “큰 대세의 흐름에서 전북도민들이 여기에 편승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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