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LNG선 수주 '쾌거'..수주액 9조 연간 목표 7년만에 달성 '대우조선해양'
수주액 9조 돌파..7년만에 목표달성
14일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주금액은 99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7조302억원)의 14.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이번 선박에는 이중 연료 추진엔진(ME-GA)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된다. 오염물질 배출이 크게 줄어 환경 규제에 대응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의 50%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성과로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수주금액은 목표치인 77억달러(9조200억원)를 웃도는 80억4000만달러(9조4100억원)에 이른다.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9척, LNG 운반선 6척 등 총 46척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 목표를 달성한 것은 2014년이 마지막이다. 조선 시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2015년부터는 수주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수주잔량도 222억달러(26조100억원)에 달해 2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압도적인 LNG 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한 만큼 추가 일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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