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벨기에 대사 부임.."실수 바로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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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잇따른 폭행 논란으로 지난 7월 한국을 떠난 피터 레스쿠이에 전 주한 벨기에 대사 후임으로 프랑수아 봉땅 신임 대사가 부임했다.
14일 주한 벨기에 대사관에 의하면 봉땅 대사는 지난 3일 부인 최자현씨와 함께 입국했다.
한편 레스쿠이에 전 대사 중국계 부인 쑤에치우 시앙 씨는 지난 4월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린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레스쿠이에 전 대사 부부는 지난 7월 9일 벨기에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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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저희가 사랑하는 나라로 돌아와 기뻐"
부인의 잇따른 폭행 논란으로 지난 7월 한국을 떠난 피터 레스쿠이에 전 주한 벨기에 대사 후임으로 프랑수아 봉땅 신임 대사가 부임했다.
14일 주한 벨기에 대사관에 의하면 봉땅 대사는 지난 3일 부인 최자현씨와 함께 입국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주한 대사를 역임한 봉땅 대사는 이후 주불가리아 대사를 거쳐 벨기에 외교부에서 조정국장을 지낸 후 다시 한국에 오게 됐다.
그는 주한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에 "제 아내와 함께, 저희가 사랑하는 나라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섬김의 정신으로 양국 간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깊게 넓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굳건한 기반과 긴 역사로 다져진 우정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저희들은 위기를 헤쳐나가고 공동의 도전을 이겨내며 저희의 실수를 바로잡는 이 여정에 하나가 되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공통된 기회를 지혜롭고 명석하게 찾아 발전시키는 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스쿠이에 전 대사 중국계 부인 쑤에치우 시앙 씨는 지난 4월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린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7월에는 환경미화원과 시비가 붙어 서로를 폭행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대사의 부인이 석달 사이 두 건의 폭행을 일으키자 소피 윌메스 벨기에 외교부 장관은 부부를 즉각 본국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이에 레스쿠이에 전 대사 부부는 지난 7월 9일 벨기에로 돌아갔다.
장유하 인턴기자 youh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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