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향해'..빙속 월드컵 파견 선발전 15∼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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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선수들의 양보 없는 경쟁이 펼쳐진다.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은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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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선수들의 양보 없는 경쟁이 펼쳐진다.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1-2022 1∼4차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대회와 1∼2차 주니어 월드컵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을 가린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은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다.
11월 12∼14일 폴란드에서 치러지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2차(11월 19∼21일·노르웨이), 3차(12월 3∼5일), 4차(12월 10∼12일·이상 미국)까지 진행되며 4개 대회 성적을 종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결정된다.
즉 이번 선발전에서 뽑히는 선수들이 월드컵을 거쳐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선발전은 남자 500m·1,000m·1,500m·5,000m, 1만m, 여자 500m·1,000m·1,500m·3,000m·5,000m 종목이 치러지고, 최대 22명의 월드컵 파견 인원이 선발된다.
남자 1만m와 여자 5,000m의 경우 출전 선수가 없을 때는 각각 남자 5,000m, 여자 3,000m 상위권에 든 선수가 해당 종목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장거리 황제' 이승훈(서울일반), 김보름(강원도청)을 비롯해 단거리 대표 주자 차민규, 김민선(이상 의정부시청), 김현영(성남시청), 김태윤(서울시청), 김민석(성남시청) 등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빙판으로 돌아온 이승훈은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2018년 평창 대회까지 출전한 이승훈은 3차례 동계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 총 5개(금 2·은3)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평창 대회 후 과거 후배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2019년 7월 빙상연맹 관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1년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끝나자 이승훈은 지난해 11월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평창 대회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복귀 후에는 올해 3월 열린 빙상인 추모대회와 4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승훈은 이번 선발전에서 남자 1,500m와 5,0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김보름은 여자 1,500m와 3,000m에 출격할 전망이다.
선발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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