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최성봉 "후원금? 내 아픔 이용말길"[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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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가수 최성봉이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최성봉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성봉은 "제 건강 상태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분들이 많아져 더 이상 참으면 안 될 것 같아 글을 적는다"며 "현재까지 병원에 찾아온 분은 아무도 없다. 제게 몇천만원 건네준 분도 없다. 후원금을 건넸다고 허위로 글을 쓰고 영상을 올리는 분도 있다. 아픔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취득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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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성봉은 “제 건강 상태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분들이 많아져 더 이상 참으면 안 될 것 같아 글을 적는다”며 “현재까지 병원에 찾아온 분은 아무도 없다. 제게 몇천만원 건네준 분도 없다. 후원금을 건넸다고 허위로 글을 쓰고 영상을 올리는 분도 있다. 아픔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취득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이어 “적어도 사람으로 태어나 양심이 있는 분이라면 저를 이용하지 말아달라. 저를 지지해주는 분들이 혼란스러워한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3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그는 “입원비와 치료비도 못 내고 있다. 불어나는 병원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매일 병상에 누워 밤을 지새우고 있다”면서 “저를 이용하지 말아달라. 그렇게 안 해도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다”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지도를 얻은 그는 준우승 당시 간, 위, 폐에 악성 종양을 발견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현재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전이, 폐전이로 인해 중증병동에 입원 중이다.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공허한 인생에서 유일하게 잡을 수 있는 희망은 바로 음악”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다음은 최성봉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성봉입니다. 지난번에도 이어, 제 건강 상태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져서 더 이상 참으면 안 될 것 같아 글을 적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저를 찾아온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몇천만 원 건네준 도 분도 아무도 없습니다. 또 저에게 후원금을 건넸다고 허위로 글을 쓰고 영상을 올리는 분들이 계신대요. 제발 간곡하게 부탁을 드립니다. 제 아픔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취득하지 말아 주세요.
적어도 사람으로 태어나 양심이 있는 분이라면, 저를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께서 매우 혼란해서 하십니다.
지난주, 의사 선생님께서 3차례 수술을 꼭 해야 한다고 제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재 저는 입원비와 치료비도 못 내고 있어, 하루하루 불어나는 병원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 마음을 안고 매일 병상에 누워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수술을 안 하면 가망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저를 살리시려고 병원에선 저에 대한 지원을 정말 많이 해주고 계십니다. 가망이 없는 제 생명에 호흡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표현하는 게, 보다 옳은 말 같습니다.
현재 저는 육체적으로 마음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칠 만큼 지쳤습니다. 하지만, 많은분들께서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저를 지지해 주시는 진실한 마음 덕에, 살고자 하는 끈을 계속 붙잡고 있습니다. 사실 하루가 1년 같은 시간이 흐르는 것 같고 매일 눈물로 하루를 마칩니다.
제발 저를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안 해도,,, 안 그래도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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