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카드' 때문에..美 30대 여성, 12세 아들 총격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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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0대 여성이 12살 아들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데일리 메일은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검찰이 시카고에 사는 37살 팰론 해리스를 1급 살인 혐의로 체포·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지난 11일 오전 10시15분쯤 시카고 남부 자신의 집에서 12살 된 아들과 차량 블랙박스용 메모리카드의 행방을 놓고 실랑이하다 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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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0대 여성이 12살 아들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데일리 메일은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검찰이 시카고에 사는 37살 팰론 해리스를 1급 살인 혐의로 체포·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지난 11일 오전 10시15분쯤 시카고 남부 자신의 집에서 12살 된 아들과 차량 블랙박스용 메모리카드의 행방을 놓고 실랑이하다 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리스가 한 차례 총을 쏜 뒤 걸려온 전화를 받고 되돌아가 2차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으며 이후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해리스의 아들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가족들은 해리스가 편집증적 성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별거 중인 남편은 지역 언론에 가족 모두 그녀의 치료를 권했고 사건 발생 전날 처음으로 치료를 받으러 다녀왔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1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됐으며 법원은 해리스에 대한 정신 감정 명령을 내린 상태다.
검찰은 유죄가 확정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잃어버린 메모리카드는 전날 밤 해리스가 차에서 빼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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